31일 전남 순천 레이크힐스 골프장(파72, 7천145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 투어 레이크힐스 오픈에서 홍창규(28)가 11언더파 277타를 기록하며 생애 첫 우승의 기쁨을 맛보았다.

대학에서 회계학을 전공했던 홍창규는 캐나다투어 벌몬트 오픈에서 준우승한 경험이 있었으며2007년 코리안투어 퀄리파잉스쿨에서 3언더파 285타 11위로 국내 무대에 첫발을 내딛게 되었다.

2007년 처음 경험하는 국내 무대였던 탓인지 개막전인 토마토저축은행 오픈에서의 공동30위가 최고 성적일 정도로 부진한 플레이를 펼쳤다. 에덴밸리스키리조트 오픈 첫날에는 5언더파 67타를 쳐 선두에 이름을 올렸지만 이튿날 12오버파 84타를 적어내며 컷 탈락하는 천국과 지옥을 오가기도 했다.

2008년에는 코리안투어 2년차를 맞는 홍창규에게 가능성을 열어준 한 해였다. 탑10에 4차례 입상하였고, 그 외에 안정된 플레이로 대회 상위권에 입상하며 2009년 코리안투어 기대주로 평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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