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번홀 더블보기로 공동 5위로 순위가 하락한 케빈 나/PGA투어 캡처

[골프포스트=윤영덕 기자]재미교포 케빈 나(32)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1000만달러) 셋째 날 주춤했다.

케빈 나는 1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 베드라비치의 소그래스TPC(파72.7215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4개를 골라냈지만 더블보기 1개와 보기 2개를 토해내 이븐파 72타를 쳤다.

중간합계 8언더파 208타를 적어낸 케빈 나는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젤리 켈리(미국) 등과 공동 5위로 순위가 하락했다. 리더보드 맨 꼭대기는 4타를 줄여 10언더파 206타를 적어낸 크리스 커크(미국)다.

1, 2라운드 공동 선두를 달리며 2011년 저스틴 팀버레이크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 이후 4년 만에 우승을 노리던 케빈 나는 3라운드에서도 17번홀까지 2타를 줄여 10언더파 공동 선두를 달렸다. 하지만 18번홀(파4) 티샷과 아이언 샷 실수가 이어지면서 더블보기로 홀 아웃 했다.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도 2타를 줄여 6언더파 2010타에 자리 잡아 최종라운드 대반전의 기회를 만들었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이날 3타를 잃고 3오버파 공동 68위로 순위가 하락했다.

배상문(29)이 1타를 잃고 3언더파 공동 40위로 추락했고, 최경주(45.SK텔레콤)는 2언더파 공동 46위, 재미교포 제임스 한(34)은 1언더파 공동 55위에 이름을 올렸다.

윤영덕 골프전문기자  ydyun@focusinas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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