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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차가 잘나간다, 경차의 세대교체!
와이드스포츠 | 승인 2009.05.29 16:33

 

경차의 세대교체 바람이 거세다. 2008년 1월 경차에 대한 기준이 800cc에서 1000cc로 변경된 이후 배기량 경쟁에서 1000cc 경차가 800cc 경차를 압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고차사이트 카즈(http://www.carz.co.kr) 가 자동차 등록현황을 조사한 바에 따르면 2008년 1월 1000cc 경차가 도입된 이후 자동차 월별 등록현황에서 단 한 번도 800cc가 1000cc를 따라잡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등록현황은 차량의 판매와 말소, 폐차, 수출을 종합한 현재 운행되고 있는 차량대수를 의미한다. 자동차 판매가 많을 경우 차량등록은 증가하지만, 폐차나 수출로 인해 말소가 될 경우 등록대수는 줄어들 수 있다. 그래프에서 나타난 자동차 등록대수가 (-)가 난다는 것은 월에 따라 말소, 즉 폐차나 중고차수출이 신차판매량보다 더 많았다는 의미가 된다.

   

현재 국산차 중 1000cc 경차는 뉴모닝, 800cc 경차는 마티즈가 유일하다. 그동안 출고된 모델을 살펴봐도 1000cc급은 모닝과 뉴모닝, 800cc급은 마티즈, 비스토, 아토스, 티코 등 총 4개 모델에 불과하다. 여기에 통상적으로 모델이 단종될 경우 중고차시장에서도 판매율이 떨어지는 것을 감안하면, 1000cc는 뉴모닝, 800cc는 마티즈가 절대적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자동차등록현황이 반영하듯 신차와 중고차시장에서 모두 1000cc 급에 비해 800cc 경차판매는 떨어지는 모습이다.

뉴모닝이 올해 매월 판매량이 증가하여 3, 4월 월별 판매량 1위와 올해 신차 판매량 전체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반면, 마티즈는 2008년 6월 6,519대를 판매한 이후 하락세를 보이며 최근에는 월 1,200~1,400여대 판매로 GM대우의 간판자리마저 라세티프리미어에 내주고 말았다.

카즈 중고차시세에 따르면 신차가격 930만원 가량의 2008년식 뉴모닝 LX고급형은 1년이 경과된 지금도 840~890만원 사이에서 거래될 만큼 강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신차가격 820만원 가량의 올뉴마티즈 SX 2008년식은 650~700만원 사이에서 거래되고 있어 중고차시장에서의 평가 또한 뉴모닝보다 못함을 알 수 있다.

박성진 카즈 마케팅담당에 따르면 “연비 등 유지비용 차이도 거의 나지 않는 반면, 취등록세 면제, 공용주차장 및 고속도로 통행료 50%할인 등 혜택면에서도 동일하기 때문에 800cc보다는 1000cc 경차로 주도권이 넘어가는 것 같다. 특히 마티즈 후속모델이 800cc가 아닌 1000cc 로 출시되는 것은 경차의 배기량 경쟁에서 1000cc가 승리하였다는 것을 알려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며 경차시장의 세대교체에 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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