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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부인과 방문이 미미한 여성들, 건강관리에 적신호
와이드스포츠 | 승인 2009.05.28 14:22

 

사춘기가 갓 지난 10대 여성과 40대 여성에게서 찾을 수 있는 신체적 공통점은 무엇일까? 바로 한 달에 한번씩 찾아오는 생리이다. 생리는 임신과 출산을 가능하게 해 주는 필수요소 중 하나이지만, 매달 생리기간 전후로 딸려오는 생리전증후군(PMS)와 생리통은 반가울 수 없다. 불편감과 고통도 큰 문제이지만, 같은 증상을 수십 년간 매달 길게는 10일 가까이 겪어야 한다는 것은 더욱 끔찍하기까지 하다.

최근 한 통계에 따르면 한국 여성의 99%가 생리 전 증상을 경험했고, 79%가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은 적이 있지만, 치료를 위해 병원을 찾는 비율은 10%에 불과하다고 한다. 대부분 생리 관련 통증이나 불편감을 ‘참으면 지나가는 증상’으로 여겨 진통제를 복용하거나, 참고 있는 것이다. 간혹 주위에 통증이나 불편감을 호소하면 ‘자기 혼자 겪는 일도 아닌데 엄살이 심하다’거나 ‘출산 후에야 증상이 개선된다’는 반응이 돌아와 더 억울해지기 십상이다.

특히 생리관련 질환의 치료를 위한 10~20대 여성의 산부인과 방문은 매우 미미해, 젊은 여성들의 건강관리에 적신호가 켜졌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 피임생리연구회의 정호진 이사는 ‘미혼여성들이 산부인과 검진을 꺼리는 문화 때문에 생리 관련 질환으로 불필요한 고통을 겪는 여성이 많다’며, ‘골드미스처럼 결혼이 늦어지게 되면 생리관련 질환에 진단과 치료 없이 길게는 10년 이상 장기간 노출될 수 있어, 병을 키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정호진 이사는 ‘알파걸 시대란 말처럼, 여성들도 남성과 똑같이 공부하고 일하며 경쟁하는 사회에서, 생리관련 질환이 여성들의 경쟁력에 발목을 잡는 마이너스 요소로 작용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실제로 국가고시 같은 시험이나 업무상 중요한 프리젠테이션 등을 앞두고, 생리전증후군(PMS)또는 생리통 때문에 고심하는 여성들을 주위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와 같이 생리 관련 질환은 여성의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리므로 더 이상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생리관련 질환은 산부인과 전문의의 진단 및 피임약 같은 적절한 약물 처방과 복용으로 증상이 완화될 수 있지만, 미혼여성의 산부인과 방문이나 피임약 복용에 대해 색안경을 끼고 보는 문화 때문에 실제로 진단과 처방을 받는 여성은 아직 많지 않다.

정호진 이사는 여성들이 생리 관련 스트레스로부터 자유로와 지려면, 생리관련 질환, 미혼여성에 대한 산부인과 검진과 피임약 복용 등에 대한 오해가 먼저 해소되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초경이 시작되는 10대부터 생리 관련 질환이나 증상에 대해, 산부인과에서 자연스럽게 상담과 치료를 받는 문화가 정착되고, 자신의 건강을 보다 소중하게 관리하려는 미혼여성들의 의식 변화가 따라야 하는 것은 물론이다. 출산율 1.2의 저출산시대, 생리관련 질환과 피임, 계획 임신 등 여성의 건강 관리를 보는 새로운 관점이 필요한 시점이다.


 



도움말 : 대한산부인과의사회 피임,생리 연구회 정호진 이사

대한산부인과의사회, <와이즈우먼의 피임> 캠페인 소개
전국 1,800여개 산부인과를 대표하는 <대한산부인과의사회>에서는 피임실패로 인한 인공 임신중절의 폐해로부터 여성의 건강을 지키고, 귀중한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개인별 검진을 통해 나만의 피임법을 처방받는 <와이즈우먼의 피임>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 피임 생리연구회>는 네이버에 까페를 개설하고, 네이버 지식인의 피임 및 생리관련 질환에 관한 질문에 대해 산부인과 전문의의 답변을 달아주고 있으며, 까페 및 웹페이지(http://www.wisewoman.co.kr/piim365) 상담실 게시판을 통해 산부인과 전문의와의 피임 및 생리관련 온라인 상담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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