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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처럼 하얀 풍산개와 뛰놀고 호반 드라이브도 만끽
한국관광공사제공 | 승인 2009.05.26 11:50


안성시는 경기도 가장 남쪽에 자리하고 높고 낮은 산들이 많다. 충청도에서 서울로 가는 길목에 망이산성과 죽주산성이 자리 잡고 있는 안성은 교통이 편리해 팔도의 물건들이 모여들고, 안성 자체에서 품질좋은 농산물과 수공품이 쏟아져 나오는 문화의 접경지대였다.

우리가 어떤 일이나 물건이 제 짝에 딱 맞추어 질 때 붙이는 ‘안성맞춤’이라는 말은 안성의 유기그릇과 가죽꽃신이 유명하여 생겨났다. 시간을 거슬러 조선시대에는 ‘안성에 가면 무엇이든 있다‘로 통할 정도로 시장이 번성하기도 했다. 수백 년이 지난 요즘 안성은 풍요로운 먹거리와 볼거리가 가득하다. 체험을 즐기며 볼거리도 두루 구경할 수 있는 여행지로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그 중에서도 삼죽면 덕산리 '안성마춤 풍산개마을'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 마을 주민들은 풍산개를 주인공으로 체험마을 조성에 나섰다. 3년 전부터 풍산개마을로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지만 풍산개와 덕산리의 인연은 12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북한에서 들여온 마을의 지인이 “마누라 없이는 살아도 풍산개 없이는 못 산다”는 이 마을 이장에게 풍산개를 맡기면서부터다. 이기운 이장은 고집스럽게 풍산개에 매달려 계통번식과 사양관리로 풍산개를 800마리까지 번식시키면서 ‘안성마춤 풍산개마을’의 초석을 다졌다.

   


풍산개는 고산지대인 함경도 개마고원 일대의 산악지방에서 맹수사냥개로 널리 알려진 품종으로 몸집은 진돗개보다 10cm 정도 크고, 몸 전체가 황백색 또는 회백색의 털로 덮여 있다. 시력과 청력이 좋고 동작이 빠르고 영리하고, 사냥기간 중에는 영하 20℃의 눈 위에서 잠을 잔다고 한다. 고산지대에서 길러진 만큼 추위와 질병에 강하고 뒷다리가 발달되어 천부적인 사냥 본능을 지니고 있다. 더불어 한번 시도하면 포기를 모르는 지독한 끈기와 인내가 있다. 풍산개는 전국적으로 수천마리 있지만 한 마을에서 이렇게 많이 키우는 경우는 없다.

   


현재 이 마을은 풍산개 산책, 개썰매 타기, 강아지 분양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고, 덕산리 일대의 배 과수원, 한우목장, 약초농장, 느타리버섯 따기, 민물고기 잡기, 손두부와 인절미 만들기 등 넉넉한 시골 체험과 먹거리 체험을 즐길 수 있다.

   


또한 200m 가량의 메타세콰이어길이 조성되어 있어 자연 경관이 수려하고, 마을 한 가운데에 체험관이 있어 숙박도 가능하다. 오리갈비, 황토구이치킨, 손두부 등의 먹거리 체험도 가능하다. 산 좋고 물 좋은 이곳에서 방목한 흑염소 불고기와 오리갈비는 미식가의 입맛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 안성허브마을


마을 안쪽에 안성시가 공설운동장 같은 풍산개 테마공원을 조성해 토종 동물 체험장과 애견 콘테스트, 애견 훈련장, 애견과 함께 하는 산책로, 개썰매장 등이 만들어질 계획이다. 또한 인근 한택식물원과 덕산저수지 등을 관광 코스로 개발할 계획이다. 풍산개 마을에서 4km 정도 거리에 위치한 안성허브마을도 가볼만한 곳이다. 허브를 테마로 지중해 마을처럼 예쁘게 꾸며놓았고, 허브마을 안에 레스토랑과 펜션이 갖춰져 있어 데이트 코스로 안성맞춤이다.

   
▲ 기솔리 쌍미륵


더불어 풍산개 마을에서 나서 안성 곳곳에 발걸음을 재촉하다보면 언제나 소박한 마을사람과 함께 있어 왔던 미륵부처들을 만날 수 있다. 태평미륵, 기솔리 쌍미륵, 죽산리 미륵, 아양동 미륵, 대농리 석불입상이 그들이다. 마을 어귀나 중심에 미륵불이 자리 잡았고, 미륵의 넉넉한 미소는 인정 많은 안성사람들의 표정처럼 너그럽다. 일곱 도적이 개과천선해 성인이 되었다는 칠장사, 남사당의 잔영이 남아 있는 청룡사•불당골, 서운산 깊숙이 숨어 있는 석남사는 장쾌함과 은은한 여운을 동시에 선사한다.

   
▲ 칠장사 전경


특히 칠장사는 벽초 홍명희의 임꺽정 역사 소설의 일곱 도적과 병해스님 얘기의 배경이 된 곳으로 유명하다. 신라 47대 협안왕 서자인 궁예가 13세까지 칠장사에서 유년기를 보내면서 활쏘기 연습을 한 활터가 남아있고, 고려시대 혜소국사에 의해 일곱 현인을 모신 나한전은 어사 박문수가 기도를 드리고 장원급제를 했다고 전해진다. 옛날에는 과거 시험에 장원을 꿈꾸던 선비들이 많이 찾았고, 현재도 수험생 자녀를 둔 사람들의 기도가 끊이지 않는다. 또한 사찰 주위로 숲이 우거져 경관이 화려해서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온다.

풍산개마을 인근에 위치한 고삼호수는 영화 <섬>의 촬영지로 선택될 만큼 ‘동양화 같은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특히 이른 아침 물안개 피어날 때 몽환적인 분위기가 일품이며 한가로이 호수를 배회하는 왜가리, 수면을 장식하는 섬, 둥둥 떠 있는 수상좌대와 세월을 낚는 강태공의 모습은 한 폭의 동양화를 연상케 한다.

94만평으로 육지속의 바다라고 할 정도로 규모가 크고, 수초가 풍부해 붕어, 잉어, 배스 등 씨알 굵은 물고기들의 입질이 좋아 짜릿한 손맛을 기다리는 강태공을 흡족하게 한다. 호수를 옆구리에 끼고 드라이브를 해도 좋고 경치 좋은 정자에 올라 어머니 마음처럼 포근한 호수를 바라보는 것도 좋다.

   
▲ 남사당전수관

매주 토요일 남사당 풍물놀이 상설무대는 청소년부터 일반인, 외국인에 이르기까지 우리 춤을 쉽게 감상하고 느낄 수 있다. 토요일 오후 3시부터 8시 30분까지는 남사당 풍물놀이 여섯 마당과 체험교실이 펼쳐진다. 땅재주 놀이, 외줄타기, 탈춤, 덜미, 버나 돌리기 등 우리 전통문화가 주는 흥겨운 가락에 어깨춤이 절로 난다. 안성나들이를 마치고 돌아가는 길에는 안성맞춤한우를 맛보는 것도 좋다.

 

 

한국관광공사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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