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지난3월 많은 기대 속에 에쿠스신형을 발표했다.
‘True Prestige’를 표방한 에쿠스 신형은 크게 3.8과 4.6 두 가지 등급으로 나뉘어 출시되었다. 에쿠스 3.8은 세부등급에 따라 6,370만원 ~ 9,940만원이며, 에쿠스 4.6의 가격은 1억500만원이다.

말 그대로 1억원이 넘는 차량이 등장한 것이다. 지금은 1억원을 집 한 채 가격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여전히 매우 큰 액수임에는 틀림 없다. 한달에 100만원씩 저금을 해도 8~9년을 꾸준히 모아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하면 대부분의 직장인 쉽게 만져 보기 힘든 금액이다.
그런데 수입차도 아닌 국내차가 일억을 넘어버린 것이다.

더구나 1억500만원은 취등록세를 포함하지 않은 가격으로 이를 포함하면 1억1,680만원이며, 풀옵션에 세금을 포함하면 에쿠스 4.6의 차가격은 무려 1억2376만원에 이른다. 그렇다면 이렇게 높은 가격의 에쿠스를 구입하는 소비자는 몇 명이나 될까?

중고차사이트 카즈(http://www.carz.co.kr)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3월 3.8과 4.6모델이 각각 723대와 188대 판매되었으며, 4월엔 각각 1,509대와 521대가 판매되었다. 에쿠스가 3월 중순부터 판매되었다고 보더라도 상당히 높은 수준으로 향상된 것이다. 특히 1억이 넘는 에쿠스 4.6은 3월에 비해 277% 향상된 것으로 얼마나 팔린 것인지가 걱정된 것이 무안할만큼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또한 4월 에쿠스 전체판매량 2,030대는 i30, 프라이드, 쏘울, 토스카, SM7보다 높은 수치로, 이는 신형 에쿠스가 시장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올 연말까지는 노후차 지원정책으로 인해 에쿠스는 가장 높은 250만원의 혜택을 누릴 수 있으며, 최근 자동차시장이 활성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서 더욱 높은 판매를 보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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