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창수

미국의 잭 존슨이 ‘무빙데이’인 3라운드에서 10타를 줄이는 맹타를 휘두르며 투어 발레로 텍사스 오픈 타이틀 방어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존슨은 1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라칸테라 골프장(파70, 6천896야드)에서 열린 텍사스 오픈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1개와 버디8개를 낚아내며 10언더파 60타를 적어냈다. 18위로 시작한 존슨은 합계 15언더파 195타를 기록하며 순식간에 단독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악천후로 인해 경기가 5시간 가량 중단되는 상황에서 76명의 선수 중 14명의 선수들은 경기를 마치지 못해 다음날로 미뤄지게 되었으며 전날 선두를 차지했던 폴 고이도스(44, 미국)는 12번 홀을 마친 가운데 저스틴 레너드(37, 미국)와 함께 12언더파 공동2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한국의 위창수(37, 테일러메이드)는 악천후 속에서도 보기를 1개로 막아내고 버디5개와 이글1개를 잡아내는 등 이날만 6타를 몰아치며 합계 7언더파 203타로 공동 21위로 뛰어올랐다.

악천후 속에서도 64타를 기록한 위창수는 공동 6위권의 선수들과 3타 차이를 보이고 있어 최종라운드에서 상위권 진입을 노리기에 충분하다.

재미교포 앤서니 김(24, 나이키골프)도 버디를 4개를 낚아냈지만 보기4개와 맞바꾸며 타수를 줄이지 못하여 합계 2언더파 208타로 공동68위까지 순위가 추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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