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영란에게 2홀을 남기고 3홀 차로 패해 대회 2연패 도전에 실패한 장하나.

[스포츠서울닷컴 | 윤영덕 객원기자]디펜딩 챔피언인 장하나(22.비씨카드)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유일의 매치플레이 대회인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6억원) 32강 진출에 실패했다.

장하나는 22일 강원도 춘천의 라데나 컨트리클럽(파72.6469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64강전 경기에서 ‘베터랑’ 조영란(27.토니모리)에게 3&2로 뒤져 대회 2연패 도전에 실패했다.

장하나는 전반 9개 홀에서 1홀을 앞서 나갔다. 하지만 후반 10번 홀에서 보기를 범한데 이어 12~14번 홀에서도 퍼팅난조로 조영란에게 홀을 내줬다. 결국 3홀 차로 뒤쳐진 장하나는 15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 1홀을 만회했지만 16번 홀에서 더블보기를 기록해 2홀을 남기고 3홀 차로 무너졌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시즌 첫 우승을 차지해 대상, 상금왕, 다승왕 등 3관왕을 수상에 디딤돌을 놓았던 장하나는 최근 JLPGA 월드레이디스 챔피언십 살롱파스컵에서 공동 6위에 오른 후 지난 주 열린 우리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5위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음에도 첫날 경기에서 탈락해 아쉬움을 남겼다.

반면 지난해 준우승을 차지했던 전인지(20.하이트진로)는 문현희(31)를 5&4로 앞서 무난하게 32강에 진출했다. 지난 주 우리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우승을 거둔 김세영(21,미래에셋)도 최가람(22)을 4&3로 승리했다. ‘슈퍼루키’ 맞대결로 이목을 끌었던 김민선(19.CJ오쇼핑)과 백규정(19.CJ오쇼핑)의 경기는 마지막 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김민선이 2홀 차로 앞서 2회전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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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덕 골프전문기자  ydyun@focusinas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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