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GA투어 HP 바이런 넬슨 챔피언십에서 예선탈락한 배상문.

배상문은 1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어빙의 포시즌스 TPC(파70.7166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4오버파 74타를 기록해 이틀 합계 7오버파 147타로 컷오프됐다. 배상문은 이날 버디는 1개에 그친 반면 더블보기 1개와 보기 3개를 쏟아냈다. 배상문의 그린 적중률은 44.44%로 좋지 않았으며 그린 적중시 퍼트수도 1.875개로 치솟았다.

배상문은 이로써 올시즌 6번째 예선탈락을 당했다. 아직 ‘톱10’에 한 차례도 들지 못하고 있으며 가장 좋은 성적은 노던 트러스트 오픈에서 거둔 공동 12위다. 1라운드에 몰아치기를 하던 패턴도 이번 대회부터 바뀌고 있다. 배상문은 소니오픈 첫날 63타를,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과 노던 트러스트 오픈 1라운드엔 67타를,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첫날엔 68타를 치는 등 출발이 좋은 편이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선 3오버파 73타로 부진했다.

재미교포 제임스 한(33)은 5언더파를 몰아쳐 중간 합계 4언더파 136타로 공동 68위에서 공동 13위로 뛰어 올랐다. 존 허(24)는 1타를 잃어 중간 합계 2언더파 138타로 공동 25위로 밀려났다. 찰리 위(42)는 3언더파를 기록해 중간 합계 이븐파 140타로 공동 52위에 올라 컷을 통과했다.

브렌든 토드(미국)는 6언더파 64타의 슈퍼샷을 날려 중간 합계 8언더파 132타로 마틴 카이머(독일) 등 8명의 공동 2위 그룹을 2타차로 앞서며 선두에 나섰다. 첫날 꽁동 2위로 출발했던 데이비드 듀발(미국)은 6오버파 76타로 무너져 중간 합계 2오버파 142타로 예선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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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덕 골프전문기자  ydyun@focusinas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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