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첫날 2오버파로 부진한 최경주.

[골프포스트=최웅선기자]‘탱크’ 최경주(44.SK텔레콤)가 ‘제5의 메이저’인 플레이어스챔피언십(총상금 1000만달러) 첫날 오버파를 작성하며 100위권 밖으로 밀려나는 부진을 보였다.

최경주는 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트베드라비치의 TPC 소그래스 스타디움코스(파72.7215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1개에 보기 3개로 2오버파 74타를 기록해 100위 권 밖으로 밀려났다. 7언더파 65타로 선두에 나선 러셀 헨리(미국)와는 9타차다.

2011년 우승자인 최경주는 이날 7번 홀 보기를 9번 홀 버디로 만회하며 전반을 이븐파로 마쳤으나 후반 13,14번 홀의 연속 보기로 2타를 잃었다. 최경주는 이날 페어웨이 적중률 50%에 그린 적중률 61%를, 그린 적중시 1.909개의 퍼트수를 기록했다.

2009년 PGA챔피언십 우승자인 양용은(42.KB금융그룹)도 3오버파 75타로 1라운드를 마쳐 예선탈락 위기에 몰렸다. 양용은은 이날 아일랜드 그린으로 유명한 파3홀인 17번 홀에서 티샷을 물에 빠뜨려 더블보기를 범하는 등 샷 난조로 고전했다. 양용은의 이날 그린 적중률은 38.89%에 불과할 정도로 좋지 않았다.

 

윤영덕 골프전문기자  ydyun@focusinas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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