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황제’ 타이거우즈(34, 미국)가 ‘제5의 메이저’ 대회로 불리는 미국프로골프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최악의 퍼트감각을 보이며 중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 소크래스TPC 스타디움 코스(파72, 7천220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우즈는 이글1개와 버디2개를 잡아냈지만 보기를 3개 범하며 1언더파 71타를 적어냈다.

1라운드 7언더파를 몰아치며 단독 선두에 이름을 올린 미국의 벤 크레인에게 6타 뒤진 공동38위로 마무리한 우즈는 디펜딩 챔피언 세르히오 가르시아(29, 스페인)와 함께 중위권에 머물렀다.

우즈는 1라운드에서 그린 적중률 67%로 공동43위 평균적인 기록이었으나 라운드 당 평균 퍼팅횟수가 공동 112위에 오르며 최악이 퍼트감각을 보였다. 31개의 퍼트 수를 기록한 우즈는 3.7m 이내 거리에서의 버디퍼트를 한차례도 성공시키지 못했다.

반면, 디펜딩 챔피언 가르시아는 퍼팅에서 강세를 보였다. 평균 퍼팅횟수 25번으로 공동6위, 홀당 평균 퍼팅횟수는 1.44로 공동3위에 올랐다. 하지만 가르시아는 드라이브 정확도와 그린 적중률에서 50%를 기록, 불안한 샷 감각을 보이며 버디5개와 보기2개 그리고 더블보기 1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적어냈다.

한편, 한국 선수들은 나상욱(26, 타이틀리스트)이 우즈와 함께 동공38위로 1라운드를 마무리 했다. 버디만 6개 기록한 나상욱은 보기를 5개 범하며 1언더파에 만족해야 했다.

최경주(39, 나이키골프), 앤서니 김(24, 나이키골프), 양용은(37, 테일러메이드)은 1오버파 73타를 기록하며 나란히 공동79위에 랭크 되었으며 위창수(37, 테일러메이드)는 2오버파 74타로 공동 104위에 올랐다.

윤영덕 기자  ydyun@golf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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