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레드 커플스, 웹 심슨(이상 미국)과 같은 조로 경기하게 된 이창우.

대회 조직위가 9일 발표한 1,2라운드 조편성에 따르면 이창우는 아시아 태평양 아마추어 챔피언십 우승자의 예우를 제대로 받은 모습이다. 동반 플레이를 펼치는 커플스는 1992년 마스터스에서 우승했던 인기선수이며 심슨 역시 2013년 US오픈에서 우승한 메이저 챔피언이다. 이창우 조는 현지시간으로 10일 오전 9시 24분 출발한다.

탱크’ 최경주(44.SK텔레콤)는 2007년 마스터스 챔피언인 잭 존슨, 베테랑 스티브 스트리커(이상 미국)와 함께 10일 오전 9시 57분 첫 티샷을 날린다. 그리고 양용은(42.KB금융그룹)은 오전 8시 7분에 벤 크렌쇼, 요나스 블리스트(스웨덴)와, 배상문(28.캘러웨이)은 오후 12시 42분에 곤살로 페르난데스-카스타뇨(스페인), 데릭 언스트(미국)와 함께 경기한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패트릭 리드, 조단 스피스(이상 미국)와 ‘영건’ 대결을 펼친다. 올해 24세인 매킬로이는 23세인 패트릭 리드, 20세인 조단 스피스와 같은 조로 1,2라운드를 치르게 됐다. 세 선수의 나이 합계가 67세에 불과할 정도로 젊은 선수들의 대결이다. 패트릭은 올시즌 휴매나 챌린지와 WGC-캐딜락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거뒀고 조단은 지난 해 존 디어 클래식과 윈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유망주다.

디펜딩 챔피언인 아담 스캇(호주)은 전통에 따라 PGA 챔피언십 우승자인 제이슨 더프너(미국), US 아마추어 챔피언인 매튜 피츠패트릭(미국)와 같은 조에 편성됐다. 세 차례나 그린재킷을 차지했던 필 미켈슨(미국)은 어니 엘스(남아공),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와 한 조로 묶였다.

ssgolfpost@media.sportsseoul.com

윤영덕 골프전문기자  ydyun@focusinasia.com

<저작권자 © 와이드스포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