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언더파 69타를 쳐 4타차 공동 38위에 오른 이동환.

[스포츠서울닷컴|골프포스트=윤영덕기자]이동환(27.CJ오쇼핑)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명인열전’ 마스터스를 앞두고 열린 셸 휴스턴오픈(총상금 640만 달러) 첫날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이동환은 4일 미국 텍사스주 험블의 휴스턴 골프장(파72.7441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 경기에서 버디 4개를 잡고 보기를 1개로 막아 3언더파 69타를 적어냈다. 공동 38위의 무난한 출발로 공동선두 빌 하스, 찰리 호프먼(이상 미국)과는 4타차이다.

1번홀과 3번홀 징검다리 버디로 기분 좋은 출발을 한 이동환은 8번홀과 9번홀 연달아 버디를 낚아 전반 9홀에서만 보기 없이 4타를 줄였다. 후반으로 넘어간 이동환은 상위권 도약을 노렸지만 11번홀(파4) 티샷이 우측 해저드에 빠져 첫 보기로 발목이 잡혔다. 하지만 남을 홀에서 타수를 지킨 이동환은 2라운드 상승세를 기대케 했다.

올 시즌 계속된 컷 오프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던 이동환은 이날 날카로운 아이언 샷을 뽐내며 부진 탈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양용은(42.KB금융그룹), 배상문(28.캘러웨이), 찰리 위(42.테일러메이드), 노승열(23.나이키골프)은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이븐파 72타를 쳐 나란히 공동 97위에 이름을 올려 컷 오프 위기에 처했다.

한편, 필 미켈슨(미국)은 4타를 줄여 공동 18위에 올랐고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2언더파 70타로 공동 59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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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덕 골프전문기자  ydyun@focusinas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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