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언더파 69타를 쳐 단독 5위에 오른 케빈 나.

케빈 나는 3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TPC 오크스 코스(파72.7435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중간 합계 7언더파 209타를 기록한 케빈 나는 선두 스티븐 보디치(뉴질랜드)를 5타차로 추격했다.

올 해 30세인 보디치는 세계랭킹 339위로 아직 PGA투어 우승이 없어 긴감감 속에 최종라운드를 치를 것으로 보인다. 보디치는 이날도 1,2번 홀에서 연거푸 칩샷이 홀로 빨려 들어가는 행운이 따랐다. 1번 홀은 버디, 2번 홀은 이글이었다. 이런 행운이 최종라운드에서도 계속 될 수는 없다.

매트 쿠차(미국)는 버디 8개에 보기 1개로 7언더파를 몰아쳐 중간 합계 9언더파 207타로 앤드류 루페(미국)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대회 첫날 공동선두에 올랐던 팻 페레즈(미국)가 단독 4위(중간합계　8언더파 208타)에 자리하는 등 쟁쟁한 실력자들이 우승권에 몰려 있다.

한편 노승열(23.나이키골프)은 버디 6개에 보기 5개로 1타를 줄이는데 그쳐 중간합계 이븐파 216타로 공동 30위에 머물렀다. 공동 9위로 출발한 재미교포 제임스 한(33.한재웅)은 4타를 잃어 공동 37위(중간합계 1오버파 217타)로 주저앉았다. 찰리 위(42.테일러메이드)는 계속된 부진으로 중간합계 5오버파 221타를 적어내 54홀 컷오프 규정에 걸리며 최종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윤영덕 골프전문기자  ydyun@focusinas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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