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라시아컵 둘째 날 포섬경기서 귀중한 승리를 따낸 김형성과 프라야드 막생이 승리후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제공 | 아시안투어

김형성은 28일(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그렌매리 골프장에서 포섬방식(1개의 볼을 두 선수가 번갈아 치는 방식)으로 치러진 대회 둘째 날 경기에서 프라야드 막생(태국)과 짝을 이뤄 유럽팀의 토마스 비욘-토르비외른 올센(이상 덴마크) 조를 4&3(3홀 남기고 4홀 차로 승리)로 따돌리며 승점 1점을 보탰다.

한국선수중 유일하게 출전한 김형성은 막생과 함께 1번 홀부터 버디를 낚아내며 상큼하게 출발했다. 3번 홀에서 유럽팀이 버디 퍼팅을 성공시켜 올 스퀘어가 되었지만 4번과 5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2홀 차로 앞서 나갔다. 이후 8번과 12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해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김형성-막생 조는 13번 홀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14번 홀에서 버디로 만회하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통차이 자이디(태국)가 이끄는 아시아 팀은 김형성-프라야드 막생 조의 승리에 힘입어 2승 2무 1패로 승점 3점을 추가했다. 그러나 첫날 5전 전패를 당해 승점에서 3-7로 뒤져 있다. 양팀 10명이 싱글 매치로 맞붙는 최종일 경기에서 7승 이상을 거둬야 우승이 가능하다.

윤영덕 골프전문기자  ydyun@focusinas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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