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유타야 시내 전경

방콕에서 북쪽으로 75km 떨어진 아유타야(AYUTTHAYA)는 태국의 자부심과 영욕의 역사가 살아 숨쉬는 작은 도시로 1991년 유네스코(UNESCO:국제연합교육과학문화기구)에서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아유타야는 방콕에서 북부지역을 여행하는 전세계 배낭여행자들이 모두 거쳐가는 필수코스로써 호텔 및 게스트하우스 시설 등 여행자 편의 시설이 잘 되어 있다. 방콕북부시외버스터미널에서 04:30~19:30분까지 매 15분마다 47인승 버스가 출발하며, 아유타야에서 방콕으로 돌아오는 버스는 04:30~19:00분까지 매 15분마다 버스가 있고 여행사에서 운행하는 미니버스(봉고)도 있어 1일 투어로 아유타야를 둘러 볼 수 있다.

▲ 아유타야 북부지역 출발 시외버스터미널

치앙라이, 치앙마이 등 북부지역으로 여행을 계획하는 여행자라면 방콕에서 오전 일찍 출발하여 아유타야를 둘러보고 오후 늦은 시간 아유타야 북부시외버스터미널에서 북부지역 출발 버스를 타면 치앙라이, 치앙마이 등에 다음날 아침에 도착할 수 있다. 버스가 지루하다면 아유타야 역에서 기차를 이용할 수 있다.

▲ 아유타야(AYUTTHAYA) 시내 교통편

아유타야 시내에서 이용할 수 있는 교통편은 쏭태우, 뚝뚝, 오토바이택시 등이 있으나, 쏭태우는 현지인들이 시내 교통수단으로 이용하고 유적지 등은 뚝뚝이와 오토바이 택시가 있다. 시내 유적지(강 안쪽)는 규모가 크지 않아 자전거와 오토바이를 대여하여 돌아보는 것이 좋다.

아유타야는 1350년 우통왕에 의해 건설되어 1767년 버마(미얀마)의 침략을 받기 전까지 417년의 역사와 33명의 왕을 배출한 태국에서 가장 번성했던 왕국으로 1378년 쇠퇴한 수코타이를 병합 태국을 통일하며 역대 다른 왕조와는 비교할 수 없는 찬란한 역사를 만들었다.

주변국가와는 달리 일찍이 서양과의 교류를 통해 태국을 근대화에 접어들게 하였고 화려한 외교와 세계관으로 인해 주변국가와는 달리 식민지배를 받지 않았다. 1767년 버마의 침략을 받아 몰락한 아유타야 왕조의 화려했던 과거는 역사유적으로 남아 있다.

▲ 왓 프라 씨 싼펫(WAT PHRA SRI SANPHET)

왓 프라 씨 싼펫(WAT PHRA SRI SANPHET)
170kg의 황금을 입힌 16m 높이의 입 불상이 있던 곳으로 1767년 버마(미얀마) 침공 당시 버마군들이 불을 질러 없어 졌다. 왓 프라 씨 싼펫이 있던 왕궁은 아유타야 초대 왕부터 100년 동안 왕실의 거주 공간으로 사용되어 오다 1448년 새로운 왕의 거주 공간을 신축하면서 승려가 살지 않는 왕실 사원이 되었다.

▲ 왓 몽콘 보핏(WAT MONGKHON BOPHIT)

왓 몽콘 보핏(WAT MONGKHON BOPHIT)
1767년 버마 침공 당시 버마군에 의해 파괴되었다가 1956년 버마로부터 기부금을 받아 복구되었다. 왓 몽콘 보핏은 프라 몽콘 보핏을 모시고 있는 사원으로 15세기 말에 만들어진 대형 청동 불상이 있다. 연인과 함께 사원에 들어 가면 헤어진다는 전설이 있지만 주변 경관이 좋아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서 현지인들이 많이 찾는다.

▲ 왓 프라 마하 탓(WAT PHRA MAHA THAT)

왓 프라 마하 탓(WAT PHRA MAHA THAT)
왓 프라 마하 탓은 약 14세기경에 건축되었다. 사원에는 전쟁의 참상을 말해주듯 머리가 잘려나간 불상등이 지난 과거를 말해 주고 있다. 1956년 태국 정부 주도로 아유타야의 파괴된 유적을 복구 시킬 때 금불상 및 금, 루비, 보석 등이 담긴 상자를 발견하여 방콕 국립박물관에 옮겨 전시하였다.

▲ 쑤리요타이 쩨디(THE CHEDI OF QUEEN SURIYOTHAI)

쑤리요타이 쩨디(THE CHEDI OF QUEEN SURIYOTHAI)
아유타야 왕조 33명의 왕 중 한 사람인 “짜끄라빳 왕”의 왕비였던 “Suriyothai”를 모셔 놓은 사원으로 쑤리요타이는 태국의 “잔 다르크”라 불린다. 1548년 버마의 침략에 대항하여 왕을 보좌하기 위해 전쟁에 참여 목숨을 버리면서 아유타야와 왕을 구한다. 왕국을 지킨 왕은 왕비를 넋을 기리기 위한 사원을 건축하여 왕비의 유골을 안치하고 The Chedi of Queen Suriyothai라는 이름을 붙였다.

Tip
아유타야 그랜드호텔 맞은편 골목에 일본인이 단골로 이용하는 ‘서울식당’이 있어 한식을 즐길 수 있다. 인심이 넉넉한 식당 아주머니는 아유타야에서 게스트하우스를 하다 식당으로 전업을 하여 아유타야의 유용한 여행정보를 알 수 있다. 서울식당에서 500m 떨어진 아시아도로에 태국 북부행 시외버스터미널이 있어 아유타야 투어를 마치고 저녁에 북부지역으로 떠나는 여행자는 ‘서울식당’에서 든든한 저녁 식사를 할 수 있다.

아유타야에서 1박을 할 경우 ‘서울식당’ 아주머니를 통해 아유타야 그랜드호텔을 예약할 경우 비/성수기에 관계없이 1,600바트의 숙박요금을 50% 할인된 800바트에 투숙할 수 있다. 호텔 입구에는 태국전통마사지 가게에서는 150바트에 태국전통마사지를 받을 수 있다.

서울식당 084-018-4760

최웅선 취재팀장  wschoi@golf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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