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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알레르기 비염, ‘코 운동’으로 관리
조현호 기자 | 승인 2009.01.23 00:25

갑자기 날이 추워지자 평소 알레르기비염, 축농증, 재채기 등을 앓고 있던 환자들의 고통이 가중되고 있다. 이는 급격한 일교차와 건조해진 날씨로 인해 코의 점막이 이전보다 예민해지고, 습도가 줄어들어 건조한 공기에 알레르기성 질환이 극성을 부리기 때문이다. 특히 겨울은 비염을 앓고 있는 사람들이 가장 견디기 힘든 계절이다.

이러한 알레르기비염을 단순 환절기 코감기로 오인해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질환의 원인이 감기바이러스가 아니기에 단순한 감기약 처방만으로는 호전되기 힘들기 때문. 따라서 반드시 전문가의 처방과 그에 맞는 치료를 해야 한다.

코비한의원 이판제 원장은 감기에 걸리면 가장 먼저‘코’를 점검해 볼 것을 당부한다. 그 이유는 바로 코가 막히면 코점막이 붓고 외부 온도 변화나 바이러스를 통해 쉽게 감기에 걸리고 나중에는 비염이나 축농증으로도 진행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한의학에서 알레르기성 비염은 폐가 차가워져 생기는 병이라고 본다. 차가워진 폐에 어떤 장애가 생겨 제 기능을 못하면 조그마한 자극에도 과민하게 반응하게 된다. 이 때 콧속으로 흡입된 이물질로 인해 콧속 점막이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켜 나타나는 현상이 알레르기성 비염이다. 주된 증상은 기침이나 재채기가 계속되거나 맑은 콧물이 흐르고, 코가 막히거나 가렵다. 또 눈이 자주 충혈되며 눈물이 나거나 눈곱이 끼기도 한다.

한방에서는 폐의 기능을 활성화시키기 위해서 기의 통로인 혈자리 중에 폐경락에 침을 놓아 자극한다. 이러한 경락학설에 따르면 폐경락을 자극할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은 운동이다.

양방에서는 림프액의 흐름을 개선시켜 비강 내 점막을 활성화시키는 것이 코에 좋은 영향을 준다고 말한다. 이 림프액은 피와 마찬가지로 몸속을 돌며 영양소와 면역 항체를 나르며 신진대사를 개선한다. 림프액의 흐름을 개선시킬 수 있는 운동으로 양방에서는 요가나 필라테스 같은 유연성 중심의 운동을 권한다.

근육과 신경 연구를 기반으로 한의학• 서양의학• 대체의학을 통합하고자 시도하는 신의학인 응용근신경학에서도 근육 이상을 신체 장부의 기능과 연관시켜 생각하는데, 코와 축농증 문제는 목 근육의 하나인‘흉쇄유돌근’의 이상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고 본다. 따라서 운동을 통한 몸의 활성화가 코 등 이비인후과적 부위의 건강 향상에 영향을 준다고 보고 있다.

이런 세 가지 입장을 고루 봐도 역시 운동은 필수적이다. 그렇다면 콧병 치료에 도움이 되는 운동법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코질환 집중치료 한의원 ‘코비한의원’에서 소개하는 콧병 예방 운동법을 알아보자.

● 호흡 관련 체조
한의학에서는 손을 기가 잘 통하는 신체 기관으로 보기에, 손을 20~30초 비빈 후, 가볍게 코를 대고 들숨 날숨을 쉬어 준다. 코 주변을 감싸 쥐고 3~4번 들이쉬고 내쉬는 것도 좋다. 팔을 꼬아서 쭉 내민 다음 3~4회 숨을 내쉰 후 팔을 푸는 것도 도움이 된다.

● 국소 자극법
국소 자극법을 통해 림프액 흐름을 원활히 해준다. 코 양쪽에는 영향혈이란 혈자리가 있어서 부착침을 뭍여놓기도 하는데, 체조로 그곳을 자극해 주는 것도 좋다. 코 양쪽이자 눈 밑에 있는 영향혈에 양손을 대고 밀었다 내렸다 하거나, 양손으로 양쪽 영향혈을 잡고 당겼다가 놨다 하면 림프액 흐름이 원활해진다.

● 도인 체조법
동양의 전통적인 기 모으기 체조법으로 자연의 기를 몸으로 받아들이는 체조이다. 방법은 양손을 모은 상태로 숨을 들이쉬면서 올리고 내쉬면서 내린다.

그 외 ‘깍지 끼고 머리 누르기’, ‘팔 비틀어 돌리기’, '팔 뒤로 깍지 끼고 상체 숙이기’ 등은 코를 뚫어주어 콧병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조현호 기자  kayaji@lyc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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