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언더파 공동3위에 랭크된 강경남

23일(한국시간) 제주 서귀포 핀크스GC(파72, 7345야드)에서 열린 2009 발렌타인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승부사’ 강경남(26, 삼화저축은행)이 6언더파를 기록하며 공동3위에 이름을 올렸다.

강경남은 코리안 투어에서 타의 추정을 불허하는 퍼트감으로 언제든지 상위권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량을 인정 받아 2006년과 2007년 2년 연속 베스트샷상을 수상했으며 국내대회 5승으로 무서운 신예로 승승장구했지만 지난 시즌 갑작스런 목 부상으로 탑10에 7차례 올랐을 뿐 우승은 차지 하지 못하였다.

하지만 2008년의 부진을 털고 올 시즌 초반 한국에서 열리는 유럽피안 투어로 세계적인 선수들과 경쟁한다는 것에 그 의미가 큰 2009 발렌타인 챔피언십에서 첫날 6언더파 66타를 적어내며 부활을 예고하였다.

강경남은 전반9홀에서 보기1개와 버디3개를 기록하며 2언더파를 기록했으며 후반 10번 홀에서는 10m 이글 퍼팅을 성공시켜 순위를 끌어 올렸다. 이어진 14번과 16번 홀에서 2개의 버디를 추가하며 태국의 골프 강자 통차이 자이디와 함께 6언더파 공동3위에 랭크 되었다.

한편, PGA통산 16승과 메이저대회 3승의 ‘황태자’ 어니 엘스(39, 남아공)는 보기 없이 이글1개와 버디2개로 한때 ‘팬티 샷’으로 이슈가 되었던 스웨덴의 헨릭 스텐손(32)과 함께 4언더파 공동9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PGA통산 15승에 빛나는 미국의 프레드 커플스(49)도 3언더파를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 18번 홀에서의 강경남

▲ 2009 발렌타인 챔피언십 대회전 포토타임 아래(좌)배상문,최상호 윗줄(좌)리웨스트우드,그레엄멕도웰,프레드커플스

윤영덕 기자  ydyun@golf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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