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창수(40.테일러메이드)

한국(계) 선수들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발레로 텍사스오픈(총상금 620만달러) 첫날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다.

19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TPC AT&T 오크스코스(Par72.7천522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위창수(42.테일러메이드)가 버디 3개를 보기 3개와 맞바꾸며 이븐파 72타를 쳐 공동 35위로 한국(계) 출전선수 중 가장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 PGA투어에 데뷔하며 '슈퍼루키'로 주목 받았던 노승렬(21.타이틀리스트)은 버디 4개 잡아내고도 보기 5개를 토해내 1오버파 공동 61위에 머물렀고, 한국골프의 간판 '탱크' 최경주(42.SK텔레콤)는 10번 홀에서 출발해 12번홀(Par4), 14번홀(pAR5) 버디로 2타를 줄이며 상위권 진출을 노렸다. 하지만 후반 첫 홀(1번홀)에서 더블보기와 2번홀(Par5), 5번홀(Par4) 보기를 토해내 PGA 2년차 강성훈(25.신한금융그룹)과 2오버파 공동 75위에 자리했다.

데뷔 첫 해 마야코바 클래식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머쥔 재미교포 존 허(22)는 버디 5개를 트리플보기 1개와 더블보기 1개, 보기 5개를 쏟아내는 '롤러 코스터' 경기를 펼치며 5오버파 공동 119위, 재미교포 나상욱(29.타이틀리스트)은 1라운드에서 7오버파 79타를 치고 기권했다.

한편, 무명 맷 에브리(미국)가 보기 없이 버디 9개를 쓸어 담아 3타차 단독선두로 첫날 경기를 마쳤다.

윤영덕 골프전문기자  ydyun@golf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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