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렌타인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배상문(26.캘러웨이)/발렌타인 조직위원회제공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슈퍼루키' 배상문(26.캘러웨이)이 오는 26일(목)부터 나흘간 경기도 이천의 블랙스톤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유러피언투어(EPGA) '발렌타인 챔피언십에서 '명품 샷'을 선보인다.

배상문은 지난 주 끝난 PGA투어 마스터스에 생애 첫 출전해 타이거 우즈와 1,2라운드 동반 라운딩을 펼치며 공동 37위와 트랜지션스 챔피언십 준우승 등 '슈퍼루키'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한국인 최초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2010년 상금왕 김경태(25.신한금융그룹) 역시 이번 대회 출전명단에 이름을 올려 2011년 JGTO 상금왕 배상문의 맞대결 또한 관심거리로 떠올랐다.

또한, 지난해 이 대회 3위에 오른 박상현(29)과 올 시즌 아시안투어로 폭을 넓힌 홍순상(31.SK텔레콤) 등이 세계 톱 골퍼들을 상대로 우승 경쟁을 펼친다.

이번 대회에는 아시아 최초의 메이저 챔피언 양용은(40.KB금융그룹)을 비롯 호주의 '꽃미남' 골퍼 아담 스콧과 브리티시 오픈 챔피언 대런 클락, 지난해 발렌타인 챔피언십 준우승자 미구엘 앙헬 히메네즈(스페인), 그리고 유러피언투어 '패셔니스타' 이안 폴터(잉글랜드)가 일찍이 출전결정을 발표한 바 있다.

한편, 발렌타인 챔피언십 출전권을 두고 지난 4일부터 3라운드로 펼쳐진 로드투더 발렌타인 2012에서 우승하며 '루키' 최고웅(25)이 마지막 티켓을 거머쥐었다.

윤영덕 골프전문기자  ydyun@golfpost.co.kr

<저작권자 © 와이드스포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