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투어에 이어서 미국프로골프투어에서도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즈 토너먼트가 오는 10일(한국시간)부터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골프장에서 4일간 열린다.

‘골프황제’ 타이거우즈를 비롯하여 황제의 자리를 넘보는 필 미클슨, 한국의 간판스타 최경주, 양용은 등 80명의 세계 탑 프로들이 참가하는 가운데 올 시즌 ‘그린자켓’의 주인공은 누가 될 것인지에 대해 벌써부터 세계골프 펜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 타이거 우즈는 지금까지 메이저대회에서만 14승을 올렸으며 그 중 마스터즈를 4번이나 우승한 기록을 가지고 있다. 또한 지난 30일 ‘아놀드 파마 인비테이셔널’에서의 역전우승 만들어내며 경기감각까지 되살아난 상태이다.

한편, 타이거우즈의 최연소 US 아마추어 오픈 1위를 갱신한 뉴질랜드 교포 이진명(19)이 아마추어 신분으로 마스터즈에 출전한다. 타이거우즈의 완벽한 경기를 좋아한다는 아마추어 골프 세계랭킹 1위의 이진명은 300야드가 넘는 장타와 페이드가 아닌 스트레이트의 구질을 가지고 있어 이번 마스터즈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 줄 것인지 기대되는 선수이다.

1934년도 5월 22일 시작된 마스터즈골프대회는 주로 초청제로 운영되는 메이저대회로 세계의 강자들만이 참가할 수 있으며 다른 메이저대회와 비교하여 역사가 짧지만 4월에 가장먼저 열리는 메이저대회이다.

대회 장소를 옮기는 다른 메이저대회와는 다르게 1930년 골프선수였던 바비 존스와 영국의 골프코스 대가 앨리스터 메켄지가 공동으로 설계한 오거스타 내셔널골프코스에서만 매년 개최하며 오거스타 내셔널골프장에서는 마스터즈를 최고의 대회로 유지하기 위해 5개월 넘게 문을 닫고 코스관리에 정성을 기울여 최상의 코스를 제공한다.

윤영덕 기자  ydyun@golf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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