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렌타인 챔피언십 출전을 위해 방한하는 아담 스콧(32.호주)

세계랭킹 8위 아담 스콧(32)은 '백상어' 그렉 노먼의 뒤를 잇는 호주를 대표하는 '미남' 골퍼로 미국 네바다주립대학 재학시절부터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와 함께 부치 하먼(미국) 밑에서 '동문수학'했다.

우즈와 비슷한 체격 조건과 부치 하먼이라는 같은 스승을 모신 탓에 우즈와 100% 일치하는 스윙 퍼포먼스로 완벽에 가까운 골프스윙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2000년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 데뷔해 PGA투어 9승을 포함 통산 13승을 올렸다.

완벽한 스윙을 구사하면서 2003년 PGA투어 첫 승 이후 매년 승수를 쌓아 오던 스콧은 퍼터 입스로 우승 문턱에서 주저 앉으며 2009년, 2010년 무관으로 골프팬들의 기억 속에 잊혀지는 듯 했다.

스콧의 멘토인 그렉 노먼에게 조언으로 밸리퍼터로 교체하고 우즈의 캐디였던 스티브 윌리엄스를 고용한지 한달 만에 2011 WGC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을 거두며 화려하게 복귀했다.

지난 2002년 한국오픈 출전을 위해 한국을 방문 이후 10년 만에 다시 방한하는 스콧은 "한국 골프는 눈부신 성장을 거듭해왔다. 유러피언투어와 PGA투어에 도전하고 성과를 쌓아가는 한국 선수들의 열정과 노력을 젊은 선수들이 배워야 할 것이다."이라며, "오랜만에 한국에 방문하는 만큼 발렌타인 챔피언십 우승에 도전하고 싶다."고 한다.

오는 4월 26일 경기도 이천의 블랙스톤GC에서 열리는 발렌타인 챔피언십에서 아담 스콧이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해 본다.

윤영덕 골프전문기자  ydyun@golf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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