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용은(40.KB금융그룹)

아시아 최초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메이저 챔피언 양용은(40.KB금융그룹)이 시즌 초반 부진에 시달렸다.

양용은은 올 시즌 3개 대회에 출전해 2개 대회 연속 컷 탈락하고 지난 주 끝난 노던트러스트오픈에서 공동 34위를 차지했다. '호랑이 사냥꾼' 양용은 답지 않은 성적이다. 지난 주 언론 인터뷰에서 양용은은 "백스윙 때 헤드가 뒤로 빠져 백스윙 궤도를 수정하고 있다."며, "점점 좋아지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스윙 교정에 효과를 보고 있는 양용은이 오는 22일부터 미국 애리조나주 마라나의 리츠 칼튼GC에서 열리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즌 첫 대회 액센츄어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850만달러)에 출전해 명예회복에 나선다.

양용은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8강에 올랐다. 1회전 상대는 2010년 US오픈 챔피언 그레엄 맥도웰(북아일랜드)이다.

'맏형' 최경주(42.SK텔레콤)는 카일 스탠리(미국)와 김경태(25.신한금융그룹)는 안데르스 한센(덴마크)를 배상문(26.캘러웨이)은 이안 폴터(잉글랜드), 나상욱(29.타이틀리스트)은 스티브 스트리커(미국)와 맞붙는다.

이 대회에서 세 차례 우승한 타이거 우즈는 곤잘로 페르난데스 카스타뇨(스페인)와 1회전을 치르고 이 대회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조지 코에체(남아공)와 상대한다.

윤영덕 골프전문기자  ydyun@golf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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