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에서 발표한 ‘09년 1/4분기 복권 판매액에 따르면 총 6,435억원으로 전년 동기(’08. 1/4분기중 5,754억원)에 비해 11.8% 증가하였다.

이중 온라인(로또)복권은 6,156억원을 판매하여 전년 동기(5,457억원)대비 판매액이 증가(12.8%)한 반면, 인쇄복권과 전자복권은 각각 160억원과 119억원을 판매하여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4%, △5.6% 감소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1/4분기 복권판매액이 증가한 이유는 최근 경기불황과 연초라는 시기적 특성에 따라 복권에 대한 국민들의 행운 기대감이 높은 것과 복권이 경마, 경륜 등 타 상품보다 접근이 용이하고, 상대적으로 구입비용이 낮은 데 기인하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에 복권판매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나, 3월에는 1,2월(회당 477억원)에 비해 회당 판매금이 465억원으로 감소하는 등 지속적으로 증가세가 유지될 것으로 보기는 어려우며 기존의 복권판매 추세로 볼 때 2/4분기 이후에는 전반적으로 하향 안정 추이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복권 판매를 통해 얻은 수익금은 「복권 및 복권기금법」에 따라 국민의 복지증진을 위하여 사용하고 있는데 1,000원의 복권이 판매되면 당첨금(500원)과 판매수수료 등 운영비용(80원)을 제외한 420원이 복권기금에 전입되어 국민 복지증진에 활용된다.

복권기금은 법정사업(수익금의 30%)과 저소득층․소외계층을 위한 공익사업(수익금의 70%)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2009년도에는 법정사업으로 30개 사업에 1,873억원, 공익사업으로 23개 사업에 7,175억원* 등 총 9,048억원을 사용할 계획이다.

건전한 레저 및 기부문화 정착이라는 차원에서 볼 때 소액의 복권구매가 바람직하며, 사행심에 따른 과도한 복권구입은 구매자 스스로 자제할 필요성이 있다.

한편, 복권위원회는 건전한 복권구매를 유도하고, 기금 복지사업을 통해 복권이 나눔을 실천하는 기부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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