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중경(41.현대스위스저축은행)이 아시안투어 ICTSI 필리핀오픈(총상금 30만달러) 셋째 날 경기에서 공동 3위로 순위를 끌어 올려 우승 경쟁에 뛰어 들었다.

모중경은 11일 필리핀 마닐라의 와크와크 골프CC(Par72.7천222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5개를 몰아치고 보기는 1개로 막아 4언더파 68타를 쳤다. 1번홀(Par4) 버디로 상승세를 타고 3번홀까지 3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 공동선두로 도약한 모중경은 6번홀(Par4) 보기로 한 걸음 물러났다.

9번홀(Par4), 11번홀(Par4) 버디를 잡아내 중간합계 5언더파 211타를 적어낸 모중경은 선두 진입을 노렸지만 마단 마마트(싱가포르)의 상승세로 선두에 2타 뒤진 단독 3위로 최종라운드 역전 우승에 디딤돌을 놓았다.

▲ 단독선두 마단 마마트(싱가포르)

단독선두로 3라운드를 출발한 마마트는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쳐 7언더파 209타를 기록 선두를 유지했다. 마마트는 2004년 로얄 챌린지 인디안 오픈과 2006년 싱가포르 마스터스 우승 이후 6년 만에 아시안투어 통산 3승 도전에 발판을 마련했다.

한편, 황인춘(38)이 최상의 샷감으로 데일리 베스트인 5언더파 67타를 쳐 중간합계 이븐파 216타를 만들어 전날 43위에서 공동 4위로 순위를 끌어 올렸고, 김기환(22.볼빅) 역시 2라운드 공동 25위에서 공동 8위(2오버파 218타)로 3라운드 경기를 마쳤다.

윤영덕 골프전문기자  ydyun@golf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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