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투어 셸 휴스턴 오픈 3일째로 접어들며 재미교포 앤서니 김(24, 나이키골프)과 나상욱(26, 타이틀리스트)은 나란히 중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3라운드에서는 대회 첫날의 강풍으로 경기진행에 차질이 생겨 2라운드를 미쳐 끝내지 못한 선수들이 2라운드를 마무리하고 3라운드 경기까지 속행하였으나 일몰로 인하여 경기를 모두 치르지 못하였다.

3라운드 15개 홀을 마친 앤서니 김은 보기1개와 더블보기1개를 기록하였지만 버디4개를 낚아 중간합계5언더파로 공동32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10번 홀부터 시작한 나상욱도 15개 홀을 마친 가운데 1타를 줄여 4언더파 공동38위에 랭크 되었다.

반면, 최경주(39, 나이키골프)와 위창수(38, 테일러메이드)는 어제 끝내지 못한 2라운드를 마무리하며 컷 통과에 실패 하였다.

‘탱크’ 최경주는 15번 홀과 18번 홀에서의 더블보기로 합계 8오버파 공동128위로 순위가 하락하였으며 1라운드 한때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던 위창수도 5,6,7번홀 연속보기를 범하며 합계2오버파 공동96위로 컷 탈락하였다.

상위권 대다수의 선수들은 아직도 3라운드를 마치지 못한 가운데 미국의 보 반 펠트(33)가 11언더파 단독 선두이며 그 뒤를 프래드 커플스(미국)등 6명이 1타 차이로 추격하고 있어 내일 열리는 최종라운드에서 우승컵을 놓고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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