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미교포 앤서니 강(40)

재미교포 앤서니 강(40)이 아시안투어 시즌 두 번째 대회인 ICTSI 필리핀오픈 첫날 경기에서 공동선두에 올랐다.

앤서니 강은 9일 필리핀 마닐라의 와크와크 골프CC(Par72.7천222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곁들여 3언더파 69타를 쳤다. 1번홀(Par4), 2번홀(Par4) 줄버디와 7번홀(Par4) 버디로 3타를 줄이며 선두권에 이름을 올린 앤서니 강은 10번홀(Par4)에서도 버디를 추가 4언더파 단독선두로 올라섰으나 16번홀(Par3) 보기를 범하며 1타를 잃어 공동선두로 1라운드를 마쳤다.

앤서니 강은 지난 1999년 아시안투어 첫 승을 이 대회에서 우승한 바 있다.

아시안투어 시즌 개막전 미얀마오픈에 이어 이번 대회에 참가한 홍순상(31.SK텔레콤)은 9번홀까지 버디 1개와 보기 3개로 2타를 잃었고, 10번 홀부터 14번홀까지 더블보기와 보기를 토해내며 5홀에서 6타를 잃는 주말골퍼 수준의 플레이를 펼쳐 8오버파 80타를 쳐 1라운드 컷 탈락이라는 수모를 겪었다.

한편, 미얀마오픈에서 공동 25위를 차지하며 시즌 데뷔전을 치른 '무명' 김기환(22.볼빅)이 1언더파 71타를 쳐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14위로 1라운드를 마쳤고, 모중경(41.현대스위스저축은행)이 이븐파 공동 20위에 자리했다.

윤영덕 골프전문기자  ydyun@golf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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