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26부터 반정부 단체인 UDD가 9일째 정부청사를 봉쇄하고 현정부 퇴진을 요구하고 있다.

현재까지 시위대와 경찰의 무력 충돌은 없으나 탁신의 지지자들이 매일 밤 1~2만명이 탁신의 화상전화 연설을 듣기 위해 정부 청사주변에 집결하고 있으며, 오는 4.8일(수)에는 전국적으로 100만명을 동원하여 왕실자문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시위를 벌이겠다고 UDD측은 밝혔다.

한편, 태국의 국방장관은 언론을 통해 오는 8일 대규모 시위대를 동원해 왕실자문위원장의 사퇴 시위를 벌이겠다고 발표한 것에 대해 왕실자문위원장의 신변경호에 요청이 있다면 군인들을 동원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반 탁신단체에서도 불법시위자 강력처벌을 요구하며 시위를 개최한다는 소문이 있어 반 탁신 세력과 친 탁신 세력간의 무력충돌이 우려되고 있다.

태국 현지 언론은 세계경제침체로 관광객들이 급감한 가운데 대규모 시위로 외국인의 고급호텔 이용률이 하락해 정상적인 경영상태를 유지하기 어렵고 관광업에 종사하는 서민의 생계에 막대한 타격을 주고 있다고 전했다.

최웅선 취재팀장  wschoi@golf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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