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사진(좌로부터 김대섭, 배상문, 짱랜워이, 리아오꾸이밍)                     사진제공-KPGA

2009 코리아투어 개막전인 한-중 투어 KEB 인비테이셔널 1차 대회에서 국내투어 상위 60명과 중국투어 상위 60명 등 135명이 참가하여 총 상금 4억원을 놓고 1라운드 접전이 시작된 가운데 한국의 홍순상(28, SK텔레콤)과 박상현(26, 앙드레김 골프)이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먼저 경기를 마친 박상현은 중국 광저우 퉁관힐뷰C.C(파72,7019야드)의 4개의 파5홀에서 모두 버디로 마무리 하며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내며 1라운드 6언더파 66타를 기록하였다.

박상현선수의 아이언 샷        사진제공-KPGA

국가대표 상비군출신으로 고등학교 졸업 후 프로로 전향한 박상현은 2006년 군에 입대하여 지난해 6월 2년간의 군복무를 마치고 다시 투어에 뛰어들었다. 지난 시즌 마지막 대회인 KPGA선수권에서 연장전 접전 끝에 아쉬운 준우승으로 시드권을 획득. 2009 코리아투어 시즌 첫 라운드 신고식을 공동선두로 장식하였다.

골프계의 ‘얼짱’으로 유명한 홍순상은 버디7개와 보기1개를 기록하며 뒤늦게 공동선두로 올라섰다.

2000~2001년도 국가대표 이후 2003년 프로에 입문하여 2007년 상금순위 14위를 기록하며 활약이 기대되는 선수로 주목 받았다. 지난 시즌 부상이 겹치며 우승의 기록이 없었던 홍순상은 오늘 공동선두로 부활을 예고하였다.

한편 2008년 상금왕이자 이번 대회 디펜딩 챔피언 배상문(23)은 5언더파 67타를 기록하였다. 1타차 단독3위로 올 시즌 첫 승을 노리고 있다.

대회 첫날 상위권 선수들 보다 주목 받은 선수는 출전한 135명의 선수들 중 꼴찌를 기록한 11년차 베테랑 투어프로 강지만(33, 토마토저축은행)이었다.

파4 407야드의 직선코스인 첫 홀에서 티샷한 볼이 우측 코스 밖으로 나가며 OB를 범하였다. 이어 4번째 샷이 그린 주변 깊은 벙커에 빠지며 10타 만에 탈출에 성공한 강지만은 투 버터로 홀 아웃. 첫 홀에서 무려 12타를 치는 수모를 겪게 되었다.

 

 

윤영덕 기자  ydyun@golf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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