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골프 브랜드 테일러메이드는 ‘글로벌 골프 아이콘’ 그렉 노먼(Greg Norman, 54세)과 스폰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그렉 노먼은 R9 드라이버를 비롯한 테일러메이드의 클럽과 TP레드 볼 그리고 캐디백 등 테일러메이드의 용품을 사용하게 되며, 테일러메이드 로고가 새겨진 모자를 함께 착용하게 된다.

테일러메이드는 오는 4월 6일 시작되는 ‘마스터스 오픈’ 대회를 앞두고 노먼을 위한 클럽 풀세트 및 용품 준비를 마친 상태. 특히 노먼은 테일러메이드의 혁신적인 기술인 ‘비행탄도조절기술(FCT:Fight Control Technology)’과 ‘무게중심이동기술(MWT: Movable Weight Technology)’의 접목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R9 드라이버’를 사용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테일러메이드는 ‘R9’를 중립인 N(Neutral)에 맞추고, 웨이트 카트리지를 특별히 두 개의 8 그램짜리 웨이트와 하나의 6 그램짜리 웨이트로 교체 장착하는 등 노먼에게 딱 맞는 스펙으로 세팅을 완료했다.

또한 노먼이 직접 선택한 ‘TP레드 볼’은 테일러메이드의 공기역학기술인 ‘LDP(Low Drag Performance)’를 접목시켜 공의 비거리 향상에 탁월한 제품으로, 노먼이 지난해 로열 버크데일에서 열린 ‘오픈 챔피언십(Open Championship)’에서 사용한 후 테일러메이드의 볼 성능과 기술력을 극찬한 제품이기도 하다. ‘백상어’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그렉 노먼은 자신의 이미지를 반영하듯 백상어가 그려진 ‘TP레드 볼’을 사용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그렉 노먼은 지난주 ‘캡 카나 챔피언십(Cap Cana Championship)’을 시작으로 테일러메이드의 ‘TP 아이언’을 사용할 예정이며, 그가 즐겨 쓰는 챙 넓은 모자에는 테일러메이드의 로고를 새겨 전속 계약 선수로 활동하게 된다.

한편 그렉 노먼은 두 번의 오픈 챔피언십 우승을 포함해 국제 대회에서 총 91번의 우승을 차지한 선수로 1980년대와 90년대에 걸쳐 331주라는 긴 시간 동안 세계 랭킹 1위의 자리를 차지한 바 있다. 작년 오픈 챔피언십에서 놀라운 경기를 펼친 그는 올해 마스터스 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며, 이는 2002년 이후 첫 번째 PGA 정식 출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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