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파파고 골프장에서 열린 J골프 피닉스 LPGA 인터내셔널에서 신지애(21, 미래에셋)는 호주의 캐리 웹에게 역전 우승을 허용했다.

신지애는 30(한국시간)에 열린 최종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기록한 반면 같은 조에서 경기한 캐리 웹(호주)은 5언더파 몰아치며 역전우승을 만들어 냈다.

경기 초반 신지애와 김인경(21, 하나금융) 그리고 캐리 웹 세 선수는 접전을 펼쳤다. 공동2위로 출발했던 김인경은 1번 홀과 4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선두를 추격하였으며 5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였지만 6,7,8 세 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우승컵에 가까워 지는 듯 했다. 하지만 후반 첫 홀 파5홀에서 더블보기를 범하며 선두를 지키지 못하였고 남은 홀에서도 더 이상 타수를 줄이지 못하였다.

단독 선두로 출발한 신지애는 버디 퍼팅이 번번히 홀을 벗어나며 6홀까지 파를 기록하였다. 다음 홀인 7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 냈지만 선두는 빼앗긴 상태였다. 후반9홀에서의 맹타를 기대했으나 버디2개와 보기1개를 기록하며 캐리 웹의 벽을 넘지 못하였다.

반면 호주의 캐리 웹은 전반 5번 홀까지 1언더파를 유지. 김인경이 연속 세 개의 버디를 잡아 선두에 올라서는 것을 6번 홀에서 이글을 기록하며 추격하였다. 후반 10번, 11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 단독선두에 올라서며 우승을 차지하였다.

윤영덕 기자  ydyun@golf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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