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드스포츠
HOME 투어프로레슨 투어프로레슨영상
한영권 프로의 타수를 줄이는 숏게임 세 번째 이야기'그린 주변에서의 벙커샷'
최웅선 골프전문기자 | 승인 2011.08.31 17:09
   
▲ LPGA투어 김인경(23.하나금융그룹)의 벙커샷/골프포스트 자료사진
그린 주변에서 벙커샷을 앞에 두고 긴장하지 않는 골퍼가 있을까? 프로들은 러프에서의 트러블 샷 보다 벙커샷이 쉽다고 말하지만 천하의 '왕싱글'도 벙커에 빠진 볼을 보면 긴장되긴 마찬가지....

그러나 벙커샷의 특성을 알면 핀에 얼만큼 가까이 붙이는가 문제이지 질퍽거리며 몇 타 만에 빠져 나오거나 냉∙온탕을 반복하는 샷은 피할 수 있다.

그린 주변에서의 벙커샷에 대해 알아보자!
볼이 벙커에 빠졌을 때 상황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모래에 사뿐히 내려 앉은 것과 볼이 박혀 있는 '에그 후라이'. 벙커샷의 공통점은 어떤 상황이건 클럽헤드로 모래를 가격해 모래가 폭발하는 힘으로 탈출 시키는 테크닉이다. '익스플로전(Explosion)' 샷이라고도 한다.

   
▲ 한영권 프로의 벙커샷 어드레스 정면
   
▲ 한영권 프로의 벙커샷 어드레스 측면
벙커샷의 어드레스 및 볼의 위치
1. 클럽의 헤드 면이 하늘을 향할 정도의 오픈한 상태로 그립을 2cm 짧게 잡고 평소보다 꽉 쥔다.

2. 왼발을 오픈 하고 평상시 보다 스탠스를 조금 넓게 벌려 스윙시 중심이 흔들리지 않도록 양 발 을 깊게 묻는다.

3. 볼의 위치는 스탠스 중앙을 기준으로 왼쪽에 놓는다. 클럽헤드는 볼이 아닌 볼 2~3cm 정도 뒤 모래를 겨냥하고 이때 시선과 클럽헤드의 리딩웨지가 모래를 향해야 한다.

4. 핀까지의 거리가 짧은데 반해 스탠스 폭이 너무 넓을 경우 장타(?)가 나온다.

   
▲ 어깨회전을 한 벙커샷의 백스윙(위)과 팔로 들어 올린 백스윙(아래)
벙커샷의 백스윙

1. 테이크어웨이와 동시에 손목 콕킹 한다. 백스윙은 어프러치 샷의 2배 정도로 한다. 예를 들어 핀 까지 15야드 벙커샷이라면 30야드 어프러치 샷을 한다고 생각한다.

2. 클럽을 가파르게 올린다고 팔로 들어 올리는 백스윙은 미스 샷의 원인으로 어깨회전이 기본이다.

   
▲ 다운 스윙시 무릎이 펴진 상태/ 이 경우 볼을 직접 가격하는 탑볼이 될 확률이 높다.
   
▲ 어드레스의 무릎 각도보다 다운스윙에서 무릎이 주저 앉을 경우 볼의 먼 뒤쪽을 때려 볼이 빠져 나가지 못하는 상황이다.(고속 촬영한 연속스윙)
   
▲ 어깨회전에 의한 백스윙을 한 상태에서 다운스윙을 하고 있는 모습(고속 촬영한 연속스윙 정면)
   
▲ 올바른 다운스윙이 진행된 경우 볼 뒤 모래를 때려 모래의 힘으로 볼이 빠져 나가고 있다.(고속 촬영한 연속스윙 정면)
벙커샷의 다운스윙
1. 벙커샷의 가장 큰 실패 원인은 강한 스윙으로 인한 하체의 흔들림이다. 모래를 친 다는 강박관념에 강한 임팩트를 하는데 클럽헤드에 부딪치는 모래에 더 강한 저항을 만들어내 중심축이 흔들려 미스 샷을 유발한다. 멀리 보내고자 한다면 백스윙을 크게 하는 것이 좋다.

2. 또한, 무릎의 각도가 변하지 않아야 한다. 다운스윙시 무릎이 펴지면 리딩웨지가 볼을 직접 가격 할 확률이 높아지고 반대로 주저 않는다면 많은 양의 모래를 쳐 거리가 짧아지거나 벙커에서 빠져나가지 못할 수 있다.

   
▲ 미셸위 벙커샷 연속스윙/골프포스트 자료사진
   
▲ 미셸위 벙커샷 연속스윙/골프포스트 자료사진
   
▲ 고속 촬영한 한영권 프로의 벙커샷 측면 연속스윙 사진001
   
▲ 고속 촬영한 한영권 프로의 벙커샷 측면 연속스윙 사진002
   
▲ 고속 촬영한 한영권 프로의 벙커샷 측면 연속스윙 사진003
   
▲ 고속 촬영한 한영권 프로의 벙커샷 측면 연속스윙 사진004
벙커샷의 임팩트 및 피니시
1. 모래를 파고 들어 갔다면 헤드가 빠져 나올 때까지 기다린다. 벙커 턱이 높아 퍼 올리는 동작을 취하곤 하는데 이럴 경우 헤드가 볼 밑을 지나가기 전에 클럽을 들어 올려 '투 터치'를 하거나 모래 양이 작아 볼이 벙커에서 빠져나가지 못하는 미스 샷의 원인이 된다.

2. 벙커샷은 '아웃사이드 인'의 스윙궤도이지만 클럽과 팔은 다른 스윙과 마찬가지로 스윙 내내 가슴 앞에 있다는 것을 알아두자. 즉, 하체를 고정한 채 몸통으로 스윙 한다.

3. 위 사진에서 미셸위는 벙커 턱이 높고 핀과의 거리가 있어 큰 백스윙으로 볼을 띄웠다. 피니시를 보면 양 팔과 클럽이 가슴 앞에 있다.

4. 한영권 프로의 벙커 샷 연속스윙에서 보면(사진 001 오른쪽) 임팩트 후에도 클럽페이스가 하늘을 보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피니시 또한 양 팔이 몸 앞에 위치해 있다.

   
▲ 고속 촬영한 턱에 걸린 벙커샷001
   
▲ 고속 촬영한 턱에 걸린 벙커샷002
   
▲ 고속 촬영한 턱에 걸린 벙커샷003
모래에 박힌 '에그 후라이'와 턱에 막힌 벙커에서 탈출하기
에그 후라이는 그린 주변의 입사가 고운 모래에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주로 숏 아이언으로 공략했을 때 높은 탄도의 볼은 벙커에 떨어져 바운스를 일으키지 못하기 때문으로 굵은 모래에서는 거의 일어나지 않는다. 또는 굵은 모래에 떨어진 볼이 바운스를 일으켜 앞으로 진행하며 벙커 턱 앞에 멈춰선 경우의 탈출 방법에 대해 배워보자!

1. 어드레스나 백스윙은 일반적인 벙커샷과 같은 방법으로 한다.

2. 다운스윙은 도끼질(?)을 하듯 헤드를 모래에 박는다. 벙커 턱이 높을 수록 핀과의 거리가 멀수록 강하게 깊이 박는다. 이때 헤드를 모래에서 빼 내려는 동작은 미스 샷의 원인이 된다.

   
LPGA투어 혼다클래식에서 줄리 잉스터의 볼이 입사가 고운 벙커에 박힌데다 턱이 가로 막고 있는 어려운 상황에서 벙커를 탈출하는 샷이다.(골프포스트 자료사진)
   
▲ 피니시 상태에서도 클럽을 들어 올리지 않고 같은 자세를 취하고 있다./골프포스트 자료사진
에그 후라이나 턱이 막고 있는 벙커샷의 핵심은 헤드를 모래에 박은 채 팔로우스루를 하지 않는데 있다. 위의 연속사진에서 보듯 줄리 잉스터가 샷을 한 뒤에도 클럽헤드는 모래에 묻혀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벙커 샷 Tip
1. 그린 주변에서의 벙커샷은 54~56도의 웨지를 사용한다.

2. 벙커에 빠진 볼이 모래에 박혀 있는지 떠 있는지 확인한다.

3. 스윙을 결정한 상태에서 핀과의 거리 및 방향을 확인하고 벙커에 들어간다.

4. 벙커 턱이 높을 경우 탈출에 목적을 둔다. 거리를 맞추려는 욕심은 미스 샷의 원인이다.

5. 클럽헤드의 리딩웨지가 반드시 모래를 겨냥해야 한다. 클럽헤드가 모래 뒤에 위치해도 리딩웨지가 볼을 보고 있다면 모래 대신 볼을 칠 확률이 높다.

6. 팔로 들어 올리는 백스윙은 모든 미스 샷의 원인이다. 하체를 고정한 채 어깨회전을 이용해 백스윙하고 '에그 후라이'가 아닌 경우 피니시는 백스윙 높이와 반비례 한다는 것을 명심한다. 이때 양 팔과 클럽은 가슴 앞에 위치한다.

7. 벙커에 들어가 발을 모래에 파 묻을 때 발을 양 옆으로 움직여 중심을 잡는 것보다 앞 뒤로 모래를 파 양 발을 묻는 것이 강한 벙커샷에서 견고하게 중심을 잡을 수 있다.

최웅선 골프전문기자  wschoi@golfpost.co.kr

<저작권자 © 와이드스포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웅선 골프전문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