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지션스 챔피언십 마지막 날 경기에서 한국의 위창수(37, 테일러메이드)가 한때 단독 선두에 오르며 우승을 노렸지만 후반 뒷심 부족으로 아쉬운 공동4위를 기록했다.

위창수는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베이의 이니스브룩 골프장에서 열린 트랜지션 챔피언십 4라운드를 4언더파 공동7위로 시작하였다.

전반9홀에서 보기 없이 버디4개를 잡아내며 8언더파 단독선두에 올라선 위창수는 후반 11번 홀에서 다시 버디를 잡아내며 한국인으로 세 번째 PGA투어 우승의 기회가 찾아왔지만 13번과 15번 홀에서 그린을 놓치며 보기를 기록하였다. 공동선두가 된 위창수의 연장전경기를 기대했지만 18번 홀에서의 티샷이 우측 러프에 빠지며 두 번째 샷을 그린에 올리지 못했다. 홀까지 56yd남겨둔 세 번째 샷은 다소 먼 6미터에 근접시키며 투 퍼팅으로 마무리. 보기를 범하였다.

마지막 날 2언더파 69타를 친 위창수는 4라운드 합계 6언더파 278타를 기록하며 아쉬운 공동4위로 경기를 마쳤다. 이날 이글1개와 버디1개, 보기2개로 1언더파를 친 남아공의 레티프 구센이 4라운드 합계 8언더파 276타로 우승을 차지하였다.

오늘 이븐파 공동32위로 시작한 재미교포 나상욱(26, 타이틀리스트)은 버디7개와 보기3개를 기록하며 최종 합계 4언더파 280타로 공동8위에 랭크 되었다.

 

 

윤영덕 기자  ydyun@golf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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