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최경주(39, 나이키골프)와 양용은(38, 테일러메이드)이 미국 플로리다주 팜하버 이니스브룩 골프장에서 열리는 트래지션스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컷오프 탈락하였다.

오늘 라운드에서 언더파를 기록하는 한국(한국계)선수는 찾아 볼 수 없었다. 이번 대회 3승을 기대했던 최경주는 버디 2개,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로 74타를 기록하며 2라운드 종료결과 합계 2오버파 공동75위로 컷오프 탈락하였다.

올 시즌 노던 트러스트 오픈에서의 공동3위 외에는 이렇다 할 성적이 없었던 최경주에게는 이번 경기에서 부진을 탈출하고 부활의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하였으나 어렵게 되었다.

최경주 보다 앞서 경기를 마친 ‘야생마’ 양용은도 첫날 5오버파를 줄이지 못하고 6오버파 공동118위로 일찌감치 짐을 쌓다.

반면 재미교포 나상욱(26, 타이틀리스트)은 오늘 전반 9홀에서 버디 없이 보기만 3개를 범하며 컷오프 탈락의 위기를 맞았으나 후반 1번과 5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이븐파를 만들었다. 다시 8번 홀에서의 보기로 타수를 잃었지만 마지막 홀에서 차분하게 버디를 잡아내며 2라운드 종료 이븐파를 기록하였다. 현재 공동 39위로 선두와는 6타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오늘 공동 6위로 출발했던 위창수(37, 테일러메이드) 또한 부진한 모습이었다. 보기 3개와 버디 1개를 기록하며 오늘만 2오버파 73타를 기록. 합계 1언더파 공동26위로 선두와 5차이를 보이고 있다.

미국의 스티브 스트라이커와 닉 와트니가 2라운드에서만 4타를 줄이며 6언더파 공동선두로 올라섰다. 어제 6언더파를 치며 다독선두로 나섰던 ‘팔자스윙’ 짐 퓨릭(미국)은 오늘만 7를 잃으며 최악의 라운드를 보여었다. 현재 1오버파 공동59위에 랭크 되었다.

윤영덕 기자  ydyun@golf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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