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라운드 단독 선두에 나선 이승현

이승현(20.하이마트)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개막전 롯데마트 여자오픈(총상금 5억원) 1라운드에서 단독 1위에 올랐다.

이승현은 14일 제주특별자치도 롯데스카이힐 제주CC(Par72 6천204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8개를 쓸어 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7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1번홀(Par4)에서 출발한 이승현은 전반 9홀을 보기 없이 버디 3개 골라냈다. 전반의 상승세를 타고 15번홀까지 4타를 더 줄이며 일찌감치 단독 선두로 나섰다.

17번홀(Par3)에서 첫 보기를 범해 1타를 잃었지만 18번홀(Par5)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기분 좋게 1라운드를 마쳤다.

이승현은 “오늘 드라이버, 아이언, 숏게임 등 3박자가 잘 맞았고, 코스와 그린 상태가 좋아 타수를 줄일 수 있었다”며 “개막전 첫날 좋은 성적을 내 만족스럽다. 3일이 더 남았기 때문에 컨디션 조절을 잘해 우승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올해 2년차인 이승현은 지난해 상금랭킹 28위에 올랐으며, 선두로 나선 것은 처음이다.

이번 대회 초청 선수로 나선 유선영(25.한국인삼공사)이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로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위에 올랐다.

최나연(25.SK텔레콤)은 버디 3개에 보기 1개로 2언더파 70타를 적어내며 공동 19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한편, 롯데마트에서 공격적이고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만들기 위해 티박스로부터 245미터 지점에 10미터 크기의 ‘통큰 존(ZONE)’ 만들어 원안에 들어가면 회당 백만원의 상금을 준다.

1라운드에서 최나연, 유선영, 홍진주, 김세영, 박윤아, 이정연, 이민영, 김지희(국가대표), 김효주(국가대표)가 통근 존에 티샷을 갖다 놓아 상금 백만원을 받게 됐다.

제주 최웅선 골프전문기자

최웅선 골프전문기자  wschoi@golf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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