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크' 최경주(41.SK텔레콤)가 마스터스 토너먼트 2라운드에서 공동 3위를 지켰다.

최경주는 9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의 오거스타 내셔널골프장(Par72•7천435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75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둘째 날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쳐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로 단독 1위 로리 맥킬로이(아일랜드)에 3타 뒤진 공동 3위를 차지했다.

최경주는 전반 9홀에서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뽑아내며 한때 선두에 나섰지만 아멘코너 11번홀(Par4)에서 첫 보기를 범했고, 13번홀(Par5)에서 버디를 기록 타수를 만회했으나 18번홀(Par4)에서 또 다시 보기를 범해 2타를 줄이는데 만족했다.

'바람의 아들' 양용은(39)은 첫 홀 보기로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2, 3, 4번홀 연속 버디와 8번홀(Par5) 버디로 3타를 줄이는 상승세를 보였지만 9, 10번홀 연속 보기로 흔들리며 16번홀에서 또 다시 보기를 범해 이븐파 72타를 기록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와 함께 공동 7위(5언더파 139타)에 자리했다.

로리 맥킬로이가 이날 3타를 더 줄여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로 단독 1위를 지킨 가운데 타이거 우즈(미국)가 버디 9개와 보기 3개를 곁들여 6타를 줄여 공동 3위로 부상했다.

우즈는 전반 9홀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로 불안정한 경기를 펼쳤으나 후반 9홀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뽑아내는 맹타를 휘둘렀다.

김경태(25.신한금융그룹)는 버디 2개에 보기 5개를 쏟아내 공동 43위(1오버파 145타)로 첫 출전한 마스터스에서 컷 통과를 했다.

세계랭킹 1위 마틴 카이머(독일)는 2라운드에서 이븐파를 치며 중간합계 6오버파 150타로 컷 오프 당하며 4번째 출전한 마스터스에서도 본선 무대를 밟지 못했다.

최웅선 골프전문기자  wschoi@golf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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