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11대 회장에 선출된 구옥희

지난 25일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임시총회에서 회장에 선출되고 나흘만에 물러났던 구옥희가 회장으로 재 선출됐다.

7일 KLPGA는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11대 회장에 구옥희를 선출했다.

대의원 56명 중 36명이 참석하고 15명의 위임장을 받아 진행된 회장투표에서 구옥희와 한명현 전 수석부회장이 추대됐고, 구옥희 신임 회장이 39표를 얻어 10표를 얻은 한명현 전 수석부회장을 29표 차이로 따돌리고 향후 4년간 KLPGA의 회장 및 KLPGT 대표이사로 선출됐다.

구옥희 신임 회장은 “대의원 여러분의 성원으로 회장에 선출됐다.”면서 “정말 고맙고 감사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무거운 마음도 든다.”고 소감을 밝히고, “앞으로 해결할 난제 중 불미스러웠던 일들을 먼저 정리해 나가겠다.”며 “서로의 생각이 다르다고 해도 그 모든 것을 껴안아 KLPGA를 위한 우리의 단합된 모습을 보여줘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또한, 임시총회를 개최한 김소영 임시의장은 사외이사 6명과 김미회 전무이사에 대한 해임의 건을 상정 대의원들의 찬성으로 통과시키고, 이사진 투표를 진행 한소영, 구영희, 이영귀를 신임 이사로 선출하고 공석이 된 3명의 이사는 신임 회장에 위임하기로 결의 했다.

최웅선 골프전문기자  wschoi@golfpost.co.kr

<저작권자 © 와이드스포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