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PGA투어 개막전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7위에 오르며 2011시즌을 시작한 양희영

양희영, 한희원, 정재은이 KB금융그룹에서 한 솥 밥을 먹게 됐다.

KB금융그룹은 2일 어윤대 KB금융지주 회장, 강춘자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세 선수와 후원계약을 체결하고, 향후 KB국민카드를 비롯한 KB금융그룹 계열사의 로고가 새겨진 모자, 골프백, T셔츠(왼쪽가슴, 오른쪽 팔) 등을 착용하고 국내외 골프대회에 참가하게 된다.

한희원은 JLPGA, LPGA투어에서 동시에 신인왕을 차지했고, 통산 6승을 했다.

양희영은 2006년 캐리 웹을 비롯 세계적인 선수들이 참가한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ANZ 레이디스 마스터즈'에서 22년 만에 아마추어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달성, LET 최연소 프로가 되었고, LET투어 '독일여자 오픈'에서 프로 데뷔 첫 승을 했다.

지난해 LPGA투어 마지막 대회인 'LPGA투어 챔피언십'에서 아쉬운 준우승을 차지했고, 2011시즌 LPGA투어 개막전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톱10'에 올랐다. LPGA투어 우승은 없지만 세계여자프로골프계에서 주목 받는 기대주이다.

정재은은 도하 아시안게임 단체전 금메달리스트로 촉망 받는 유망주이다.

KB금융그룹측은 "올해 2~3명의 골프 유망주를 추가 후원하고, 주니어 육성 프로그램을 신설 등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국내 스포츠 저변 확대를 위해 앞장 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KB금융그룹은 2006년부터 KB스타투어와 아마추어 골프대회를 개최하는 등 골프 발전에 지속적으로 기여해 오고 있다.

최웅선 골프전문기자  wschoi@golf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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