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투어 'HSBC 위민스 챔피언스'3일째 경기에서 일본의 아리무라 치에(23.투어스테이지)가 1타를 더 줄여 단독선두(11언더파 205타)를 지켰고, '홍삼걸' 유선영과 최나연이 나란히 공동 3위(5언더파 211타)에 김인경이 '데일리 베스트'인 5언더파를 기록 1타 뒤진 6위(4언더파 212타)를 꿰찼다.

최나연(24.SK텔레콤)은 이글 1개와 버디 1개를 기록했으나 보기 2개로 1타를 줄이는데 그쳐 순위를 1단계 올리는데 만족 했다. 특히, 10번홀(Par4) 짧은 파 퍼팅 실수가 아쉬웠고, 유선영(24.한국인삼공사) 역시 10번홀 내리막 버디 퍼팅이 홀을 한참 지나쳐 파 세이브에 실패,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타나메라골프클럽 가든코스(Par72.6,547Y)는 전날에 이어 바람이 심하게 불어 선수들이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제자리 걸음을 하는 가운데 김인경(22.하나금융그룹)이 개막전 혼다 LPGA 타일랜드의 아쉬움을 설욕하려는 듯 13번홀까지 버디만 6개를 뽑아내는 맹타를 휘두르며 상승세를 탔다. 그러나 40cm정도의 퍼팅 실수와 18번홀 보기가 발목을 잡았다.

캐리웹(호주)은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섞어 2타를 줄이며 LPGA투어 우승이 없는 아리무라 치에를 압박하며 1타차 단독 2위로 시즌 첫 우승 사냥에 나섰고, 대만의 청야니(21.아담스골프)는 3타를 줄여 전날 공동 8위에서 공동 3위(5언더파 211타)로 상승했다.

최웅선 골프전문기자  wschoi@golf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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