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약 왕 '쿤사'가 지배했던 황금의 삼각지대 '골든트라이앵글' 골프포스트 DB

[태국 방콕=윤영덕 기자]태국 경찰이 자신의 남자 조카인 4살짜리 어린아이를 이용해 마약 종류인 ‘야바(메스암페타민)’를 판매하는 여성을 검거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현지 경찰은 태국 동부해안의 유명 휴양지 파타야 인근의 ‘우타파오국제공항’이 위치한 싸타힙에 거주하는 나와랏(여. 25세)씨가 마약판매를 한다는 첩보를 입수 위장수사에 나선 경찰이 4살짜리 남자아이가 마약을 전해주자 아이를 뒤쫓아가 나와랏씨를 검거하고 집에 숨겨진 야바 50알을 압수했다.

태국에서 일명 ‘야바’로 불리는 메스암페타민은 암페타민(amphetamine)의 유도체로 복용할 경우 중추 신경을 흥분시켜 필로폰(히로뽕)과 같은 마약으로 분류되고 있다.

태국에서 유통되는 야바의 대부분이 미얀마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북부 치앙라이 지역에서 국경을 넘어 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치앙라이에는 마약 왕 ‘쿤사(2007년 사망)’가 지배하며 전세계에 마약을 공급하던 황금의 삼각지대인 골든트라이앵글이 있다.

 

윤영덕 기자  ydyun@focusinas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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