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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콕의 젖줄 '짜오프라야 강' | ||
라마 1세는 인공 섬 "랏따나꼬신"에 왕족과 소수의 귀족들에게만 거주를 허가하고 왕조의 번영을 위한 왕실사원인 "왓 프라깨우(Wat Phra Kaew '에메랄드 사원'이라고도 함)"를 건축하고, 1784년 태국 주요 6개 사원 중의 하나인 "왓 쑤탓(Wat Suthat)"을 짓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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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왓 쑤탓의 수계식 모습 | ||
라마 3세 때 완공된 왓 쑤탓에는 14세기 수코타이(Sukhothai)에서 만들어져 아유타야(Ayutthaya)의 "왓 마하탓(Wat Mahathat)"에서 옮겨진 8m 높이의 "석가모니 불상"이 모셔져 있어 사원의 명성을 높이고 있다.
사원 안으로 들어가면 좌우로 내벽을 둘러 놓은 156개의 불상이 안치되어 있으며, 재단과 연등 그리고 육각형 모양의 탑 등이 장식되어 중국사원의 느낌을 들게 해 준다. 또한, 사원 바닥 전체를 대리석으로 깔고, "위한(Vihan)"의 사각 모서리에는 전설 속 동물로 불리는 '유니콘(Unicorns)'이 본당을 수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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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싸오 칭차 | ||
사원 밖으로 나와 왼쪽 외벽을 따라 가면 또 다른 사원으로 들어가는 작은 출입문이 나온다. 이곳은 첫 번째 "위한"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로 중국에서 가져 온 미국 항해사 석상과 중국 학자 석상이 "위한" 주변 입구의 문을 경호하듯 배치되어 있다. 첫 번째 "위한"과 달리 미국 항해사 석상이 배치된 문(門)들만이 대리석으로 장식 되어 있다.
본당 내부에는 첫 번째 "위한"과 똑같은 단(壇) 위에 대형 황금불상이 안치되어 있다. 이곳에선 부처의 불제자가 되기 위한 수계(受戒)식 등이 거행된다.
왓 쑤탓 입구에 문(門)처럼 생긴 빨간 기둥이 "대형 그네(Giant Swing)"를 뜻하는 "싸오 칭차(Sao Chin Cha)"이다. 힌두의 창조와 파괴의 신(神)인 시바(Shiva)를 맞이하는 브라만 행사에 사용했으나 빈번한 사고로 인해 라마 7세 이후부터 사용이 금지되어 현재는 그네 틀만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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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왓 라차보핏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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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왓 라차보핏 | ||
태국 전통 사찰 양식으로 건축된 위한(Vihan)의 외벽과 문에는 금과 자개를 이용해 아름다움과 화려함의 극치를 이루고 내부는 유럽풍으로 치장했으며, 출입문에 유럽풍의 경비병을 조각해 넣었다. 사원의 동쪽은 라마5세 때 주요 왕족들의 유골을 모셔 놓은 "왕실 무덤(Royal Cemetery)"이 있으나 외부인은 출입금지이며, 사원의 명망(名望) 때문인지 "왓 라차보핏(Wat Ratchabophit)"에서는 태국 청소년들의 불교수행을 위한 수계(受戒)식이 행해지기도 한다.
왓 쑤탓(Wat Suthat)과 왓 라차보핏(Wat Ratchabophit)을 천천히 둘러보면 약 120분~150분 정도 소요된다. "타논 라차담넌 끄랑(Klang)"을 오전에 둘러 보았다면 오후 일정으로 잡아도 좋고, 끄랑(Klang)지역 일정을 끝내고 뚝뚝을 이용해 이동한다면 반나절이면 충분히 둘러 볼 수 있다.
반나절 일정으로 계획한다면 "푸 카오 텅(Phu Khao Thong)→ 마하깐 요새(Mahakan Fort)→ 라마3세 공원(Rama 3 Park)→ 왓 랏차낫다(Wat Ratchanatda)→ 왓 쑤탓(Wat Suthat)→ 왓 라차보핏(Wat Ratchabophit)"의 순서로 일정을 진행하는 것이 시간을 단축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며, 왓 랏차낫다에서 왓 쑤탓까지는 거리가 있어 뚝뚝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뚝뚝 이용요금은 50바트 정도이며, 왓 쑤탓은 입장료를 내야하며 요금은 20바트이다. 입구로 들어가서 오른쪽 사무실에서 판매한다.
최웅선 기자 wschoi@golf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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