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반정부 시위대의 강경파 지도자인 카티야 사와스디폴 특전사령관이 회복하지 못하고 결국 사망했다.

태국 정부는 반정부 시위대가 제시한 협상안을 거부하고 진압작전을 계속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지난 13일 저녁 반정부 시위대의 강경파 지도자인 카티야 사와스디폴 특전사령관 저격으로 시작된 유혈충돌은 오늘(17일)까지 36명의 사망자와 수백 명의 부상자를 속출하며 방콕 시내 중심부는 피로 얼룩졌다.

오늘 새벽 방콕 시내 중심가의 두싯타니 호텔이 수류탄 공격을 받아 투숙객들이 긴급 대피했으며 사상자는 집계되지 않았다.

한편, 태국 정부는 특수수사대(DSI) 통해 반정부 시위대의 자금줄로 지목되고 있는 100여 개의 개인 및 법인에 대한 금융계좌를 찾아 동결 시켰다.

태국 정부는 반정부 시위대에 17일 오후 3시(현지시간)까지 자진 해산하라는 최후 통첩과 함께 테러범 소탕을 위해 강력한 봉쇄작전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태국 정부는 국제사회의 우려를 내정간섭이라 일축하며 강경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사태는 더욱 악화 될 것으로 보인다.

최웅선 기자  wschoi@golf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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