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방콕 시내 중심가에서 벌어지고 있는 반정부 시위가 진압군과 시위대간의 시가전으로 번지자 태국 정부는 오전 계엄령을 선포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늘도(16일) 방콕 시내 중심가에서는 반정부 시위대와 진압군간에 유혈충돌이 계속 벌어지며 시위장 주변에 있던 여성이 머리에 총상을 입고 병원으로 후송되는 등 사망자와 부상자가 계속 늘고 있다.

한편, 진압군과 대치하고 있는 빨간셔츠 반정부 시위대 지도부는 "진압군이 부상자를 병원으로 후송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고 있어 피해가 커지고 있다"며 계속되는 시위대의 죽음에 대해 태국 정부를 세계인권위에 제소하겠다고 밝혔다.

최웅선 기자  wschoi@golf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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