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 : 일본정부관광국 제공

일본의 벚꽃의 개화와 만개는, 일반적으로 2월 이후의 기온이 높으면 빠르고, 낮으면 늦어진다.
“서일본과 동일본의 2월 현재까지의 기온은 평년보다 상당히 높아졌다.”고 일본 기상청은 밝혔다.

또한, 일본기상청의 최신 장기 예보에 따르면, ‘서일본과 동일본의 3월 기온은 평년보다 높고, 4월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을 전망’이라고도 했다.

이 때문에 올해 일본 벚꽃의 개화와 만개는 서일본과 동일본에서는 평년보다 꽤 빠른 곳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벚꽃은 여름쯤에 다음해 봄에 필 꽃의 싹이 형성되어 휴면에 들어간다.
꽃의 싹은 겨울의 저온에 일정기간 노출되면 휴면에서 깨어난다. 이것을 휴면타파라고 한다.

꽃의 싹은 휴면타파 후에 기온이 상승하면서 생장하여 개화한다. 휴면타파한 후에는 그 이후의 온도가 높을수록, 꽃의 싹의 생장이 빠르게 진행되어 개화가 빨라진다.

이번 일본 겨울의 12월과 1월 기온은, 서일본은 평년과 비슷한 곳이 많아서 휴면타파는 대부분 순조롭게 진행된 것으로 보여지나, 동일본은 평년보다 높은 곳이 많아, 온난한 지역에서는 휴면타파가 늦어졌을 가능성이 있어, 2월 이후의 기온이 높기 때문에 휴면타파 후의 꽃의 싹은 순조롭게 생장할 것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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