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LPGA타이랜드대회에서 우승컵을 안아 든 로레나 오초아

혼다LPGA타이랜드 2009대회에서 세계랭킹 1위 로레나 오초아가 뒷 심을 발휘해 역전 우승을 했다. 오늘 마지막 조로 단독 1위 폴라 크리머(미국)와 대결을 벌인 오초아는 시즌 첫 경기 출전이었다.

오전에 비를 동반한 강풍으로 어려운 경기가 될 듯 했으나 비가 금방 그쳐 선수들에게는 플레이하기에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었다. 비로 인해 페어웨이와 빠른 그린이 소프트 해 지면서 볼을 원하는 곳에 갖다 놓을 수 있었다.

먼저 1번홀 티샷을 한 폴라 크리머는 스윙 도중 갤러리의 카메라 셔터 소리에 놀라 볼을 우측 러프로 보냈지만 파로 잘 마무리 한 듯 보였다. 2번홀 티샷이 역시 우측 언덕으로 밀리고 세컨 샷이 갤러이에 맞는 불운이 겹친 폴라 크리머는 스스로 무너져 내려 단독 3위에 만족해야 했다.

오초아의 힘찬 티샷

이에 반해 로레나 오초아는 2번 버디와 5~6번홀 연속버디 그리고 8번홀 버디로 전반에만 보기 없이 버디 4개로 4타를 줄이며 단숨에 1위로 올라섰다.
탄력을 받은 오초아는 후반 11번, 13번 버디로 2위권과의 타수를 벌리며 우승을 예약하며 여유로운 라운딩을 즐기는 듯 했다. 16번홀 보기를 17번 버디로 보기 1개 버디7개 66타를 쳐 우승컵을 안았다.

최웅선 취재팀장  wschoi@golfpost.co.kr

<저작권자 © 와이드스포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