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티고리조트 전경

국내에서 자연경관을 감상하고 맑은 공기를 마시며 여유롭게 골프라운딩을 한다는 것은 상상 할 수 없는 일이다. 국내골퍼들은 자유와 시간에 구애 받지 않은 라운딩을 즐기기 위해 찾은 곳이 태국이다.

언제부터인가 태국의 유명 골프장들은 몰려드는 한국인들로 인해 여유로움을 찾아 볼 수 없게 되었다. 어렵게 찾은 이국의 라운딩을 여유롭게 즐길 수 없을까?

Santiburi Country Club Chiangrai 18Hole

태국 최북단 도시에 있는 산티부리(Santiburi Country Club Chiangrai) 골프장은 맥주로 유명한 ‘싱하그룹’ 회장이 고향에 직접 건설한 골프장이다. 한국 제주도의 나인브릿지를 설계한 세계적 골프디자이너 로버트 트랜스 존스 Jr.가 설계한 산악코스이면서도 평지와 같은 코스 레이아웃으로 태국 3대 골프장 중에 하나로 꼽힌다. 비수기는 물론 성수기에도 여유로운 라운딩이 가능하다.

산티고리조트 객실 더블과 싱글 침대가 객실에 있다.

골프장 맞은편 300m 떨어진 곳에 한국인이 운영하는 고급리조트인 ‘산티고리조트’가 있다. 산티고리조트 대표 김영규사장이 직접 설계한 리조트는 고급스러움과 편안함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넓은 객실은 마루와 대리석 장식을 하고 더블과 싱글 두 조의 침대가 있다. 침대보와 이불, 베개 등은 실크와 면으로 되어 우아하고 고급스러우며 대리석으로 마감한 샤워장은 품위를 더해 준다.

산티고리조트의 넓은 객실

태국 최고 7성급 호텔의 수준이지만 가격은 1박에 1400B로 저렴하다. 참고로 치앙라이 최고급호텔의 숙박비가 평균 2,500바트로 가격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리조트 근처에는 고산족 마을과 유황온천이 있어 라운딩 후 여유 있는 시간에 관광도 가능하다.

편안한 휴식과 골프라운딩을 원하는 여행자에게 안성맞춤으로 배낭여행자들 또한 게스트 하우스 시설이 미흡한 치앙라이 지역에서 저렴한 가격에 묶을 수 있는 리조트이다.

최웅선 취재팀장  wschoi@golfpost.co.kr

<저작권자 © 와이드스포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