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지앙라이=최웅선 기자]한국의 ‘골프열풍’ 으로 태국의 유명 골프장들은 한국인들로 인해 여유로움을 찾아 볼 수 없게 되었다. 자연을 벗 삼아 여유로운 라운딩을 즐기고 싶어 어렵게 찾은 이국의 라운딩을 여유롭게 즐길 수 없을까?

태국 최북단 도시 ‘치앙라이’ 시내에서 15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산티부리 컨트리 클럽(Santiburi Country Club)은 맥주로 유명한 ‘싱하그룹’ 회장이 자신의 고향 ‘치앙라이’에 태국 최고의 골프장을 만들겠다는 야심을 갖고 건설했다.

산티부리는 18Hole Par72 6966Yards로, 제주도의 나인 브릿지를 설계한 세계적 골프디자이너 로버트 트랜스 존스 Jr.가 설계한 산악코스이면서도 평지와 같은 코스 레이아웃으로 태국 3대 골프장 중 하나로 꼽힌다.

산티부리 컨트리클럽(Santiburi Country Club) 남자 락커룸 화장실의 다섯 개 변기는 각각 다른 글이 써 붙여져 있어 골퍼를 묘한(?) 기분에 빠지게 한다.

좌측 첫 번째엔 ‘Pro Only”, 이 변기는 프로만이 사용할 수 있고, 두 번째는 핸디캡 1~9의 싱글골퍼만 사용 가능하며, 세 번째는 핸디캡 10~18까지의 보기플레이어가 사용할 수 있다. 네 번째는 핸디캡 19~27까지의 더블보기 플레이어가, 마지막 변기는 비기너가 사용할 수 있다.

핸디캡에 따라 변기를 사용해 볼일을 보는 기분은 어떨까?
골프 핸디캡에 따라 플레이어들이 각기 다른 변기를 사용해 소변을 보도록 구분해 놓아 라운딩 하기전의 긴장을 웃음으로 잊을 수 있게 배려(?)를 했다.

그것뿐만이 아니다. 그늘집에서도 플레이어의 성적에 따라 변기 사용에 차별을 두었다. 그늘집 화장실 변기 2개중 좌측 변기는 전 홀에서 ‘파’ 또는 ‘버디’ 이하로 홀 아웃 한 골퍼, 우측 변기는 ‘보기’ 이상으로 홀 아웃 한 골퍼가 사용하도록 해 색다른 재미와 우월감(?)을 주었다.

▲ 산티고 리조트(Santico Resort)

천혜의 자연환경과 아름다움으로 무장한 ‘산티부리’는 ‘평화의 마을’이라는 뜻으로 태국 최북단 도시에 위치한 지리적 영향 때문인지 비수기는 물론 성수기에도 여유로운 라운딩이 가능하며, 골프장 맞은편 300m 떨어진 곳에 한국인 김영규 대표가 직접 설계하고 건축해 운영하는 ‘산티고 리조트(Santico Resort)’가 있어 숙박시설이 없는 산티부리 컨트리클럽(Santiburi Country Club)의 고민을 해결 해 주었다.

산티고리조트는 고급스러움과 편안함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넓은 객실은 마루와 대리석 장식을 하고 더블과 싱글 두 조의 침대가 있어 편안함을 주었다. 침대보와 이불, 베개 등은 실크와 면으로 되어 우아하고 고급스러우며 대리석으로 마감한 샤워장은 품위, 품격을 더해 주었다.

태국 최고 7성급 호텔의 수준이지만 가격은 1박에 1400B로 저렴하며, 리조트 근처 1시간 거리에 고산족 마을과 유황온천, 미얀마(옛 버마)국경지역인 ‘매싸이’, ‘마약왕 쿤사’로 유명한 ‘골든 트라이앵글’ 등 라운딩 후 여유 있는 시간에 관광도 가능하다.

특히, 항공편 이외의 육로 입국을 원천적으로 봉쇄한 미얀마를 합법적으로 육로 입국할 수 있는 매싸이 국경을 넘어 미얀마 ‘따지렉(Tachilek)’ 쇼핑은 해 볼만하다. ‘산티고 리조트(Santico Resort)’는 편안한 휴식과 골프라운딩을 원하는 여행자에게 안성맞춤으로 배낭여행자들 또한 게스트 하우스 시설이 미흡한 치앙라이 지역에서 저렴한 가격에 묶을 수 있는 최고급 리조트이다.

또한, 산티고 리조트를 통해 예약하는 것이 산티부리 컨트리 클럽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산티고 리조트(대표:김영규) : ☏ +66-(0)53-60-3200~28 HP:081-369-1950


 

최웅선 기자  wschoi@focusinas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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