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시즌
가을사나이라 불리며 ‘슬로우 스타터’ 였던 예년 모습에서 탈피해 시즌 초반 에머슨퍼시픽돗토리현오픈에서 3위, SK텔레콤오픈에서 2위를 기록하며 2008년도의 활약을 기대했으나 결국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다.
기대를 모았던 하반기에 오히려 대회마다 기복이 심한 모습을 보여주며 예년의 승부사다운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신예 강경술과 결승에서 만난 동부화재 프로미배 에덴밸리리조트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결승전은 모든 이가 강경남의 우승을 예상했으나 오히려 경기 초반부터 신예 강경술의 침착한 플레이에 압도당하며 2위에 만족해야 했다.

마지막 대회인 KPGA선수권대회에서도 우승에 도전했으나 마지막 5홀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해 연장에 합류하지 못해 결국 우승 없이 시즌을 마감하게 되었다.

주요이력
2007’슈퍼 루키’ 김경태가 시즌 개막전을 포함한 2개 대회에서 연속 우승을 거두는 등 막강한 경쟁자로 떠올라 시즌 초부터 긴장감이 돌았다.

금호아시아나 오픈은 그에게 지난해 상금왕의 자존심을 살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다. 마지막 18번 홀에서 파 세이브만 하면 우승을 확정 지을 수 있는 상황. 그러나 단독선두라는 것을 알지 못한 그는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쳐 보기를 범했고, 박남신과의 연장 승부 끝에 우승컵을 놓치고 말았다. 그의 골프인생에 결코 잊을 수 없는 순간은 레이크힐스오픈에서 연출됐다.

선두와 3타 차이로 맞은 17번 홀(파4, 393야드), 티샷은 강한 뒷바람과 내리막에 힘입어 원 온 되었고 회심의 이글을 낚았다. 이어진 18번 홀에서도 버디를 성공시킨 그는 강욱순, 오태근과 함께 연장승부에 돌입했다. 상승세를 탄 그의 서드 샷은 홀 0.2미터 거리에 붙었고 시즌 첫 우승으로 연결됐다.

시즌 두 번째 우승은 4라운드 경기가 기상악화로 취소된 에덴밸리스키리조트오픈에서 김창윤과의 연장 3번째 홀까지 가는 승부 끝에 이루어 냈다. 2년 연속 상금왕 등극은 좌절됐지만 공동 다승왕과 총 상금 4억원 돌파의 기회가 시즌 마지막 대회인 하나투어 챔피언십에서 주어졌다. 17번홀, 신용진, 김형태와 공동선두인 상황. 강경남은 서드 샷을 1.5미터 거리에 붙인 후 버디를 성공시켜 시즌 3승 달성에 성공했다.

2006 지산리조트오픈에서 공동2위를 기록하는 등 상반기 5개 대회에서 톱 10의 성적을 낸 그는 태풍의 영향으로 4라운드가 최소된 토마토저축은행 제피로스 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오픈에서 공동3위의 성적을 냈고, 이어진 중흥S클래스 골드레이크 오픈에서 시즌2승을 달성했다.

18번홀 그린, 선두와 1타 차로 뒤져 있던 그는 10미터 거리의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휘어지는 환상적인 버디퍼트를 성공시키며 연장에 돌입하는데 성공했고, 연장 2번째 홀에서 이글을 낚아 시즌2승을 일궜다.

시즌3승관 국내 최고 상금액 3억원 돌파 여부로 관심을 모았던 시즌 마지막 대회인 하나투어 몽베르 챔피언십에서 공동 7위를 기록, 총 상금 3억원 돌파에 성공하며 20대 최초로 상금왕에 등극했다.


2005 시즌 16개 대회에서 한 번의 컷 탈락 없이 상금 랭킹 7위를 기록한 그는 명출상(신인상)의 주인공이 됐다. 금호아시아나오픈에서 우승자 장익제에 이어 전태현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라 자신의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국내 메이저대회인 한국오픈에서는 마지막 라운드에서 3타를 줄이는 기염을 토하며 우승자 최광수에 1타 차 공동 3위에 올라 가능성을 확인시켰다. 그리고 시즌 마지막 대회인 투어 챔피언십에서 3위에 오르는 등 8개 대회에서 탑10의 성적을 기록했다. 특히 신한동해오픈 4라운드에서 자신의 최저타 기록인 9언더파 63타를 치는 등 퍼트가 강점으로 몰아치기에 강한 면을 보였다.

2004 루키로서 스포츠 토토오픈에서 공동 6위의 성적을 올리는 등 상금랭킹 40위로 2005년 시드를 확보했다.

2003 제2차 프로테스트에서 2위로 합격했고 추천선수 자격으로 하반기 4개 대회에 참가했다. KTRD오픈과 SBS프로골프최강전에서 공동 10위의 성적을 내며 상금랭킹 52위를 기록, 2004년 시드를 확보했다.

개인이력
1996년 중학교 2학년 때 아버지(강형준)의 권유로 골프를 시작했고, 본격적인 골프수업을 위해 이매중학교로 편입했다. 이매고등학교를 거쳐 2000년 용인대학교 체육학과에 진학했고, 그 해 용인대 총장배에서 우승컵을 안았다. 현재는 대학원에 재학 중. 2002년 국가대표 상비군으로 활약하던 중 2003년 8월 프로에 입문했다. 코리안투어에서는 타의 추정을 불허하는 퍼트감으로 언제든지 상위권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량을 인정받았다. 2006년과 2007년, 2년 연속 베스트 샷상을 수상할 만큼 승부욕이 강하다.   

<한국프로골프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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