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365일 한 낮의 기온이 30도를 넘는 열대국가 여행에 필수는 체력이라 할 수 있다. 우리나라의 한 여름보다 두 배(?)쯤 더 뜨거운 태양은 빠른 체내 수분 증발과 에너지 소모를 가져 온다.

여행 중 한결 같은 체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수분과 칼로리 섭취는 누구나 다 아는 상식이지만 그게 그리 쉬운 게 아니라는 걸 배낭여행을 해 본 사람이라면 알고 있다.

수분이야 동네 어디든 있는 구멍가게에서 팔고 있는 생수를 마시면 되지만 살 안 찌고 체력유지하고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은 뭐 없을까?

톡 튀는 신맛에 달콤한 맛까지 거기에 하나 더 보태 기름기 빠진 담백한 고기 맛 까지…. 아무리 맛있다고 해도 가격이 비싸면 가난한 배낭여행자에게는 그림에 떡이지만 꼬치는 어느 나라를 가도 한화 300원정도 라는 착한 가격을 가지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고급 꼬치 전문점에서나 맛 볼 수 있는 부드러운 육질의 돼지고기 또는 닭 가슴살과 양파, 고추, 피망, 파인애플, 토마토 등을 끼우고 소스를 발라 약한 온도의 숯불에 구운 꼬치 요리로 인도차이나반도 국가에서는 흔히 볼 수 있는 음식이다.

배낭여행자에게는 언제 어디서는 시간을 빼앗기지 않고 이동하면서 체력을 보충할 수 있는 훌륭한 간식거리와 맥주 안주가 된다.

최웅선 기자  wschoi@golf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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