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얀마 국경

태국의 1번 국도가 끝나는 최북단 도시 ‘매싸이(MAE SAI)는 남북으로 분단된 우리에게 국경이란 생소한 광경만으로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현지인들은 자국의 최북단 도시를 보기 위해 매싸이를 방문하고, 태국에 장기 체류하는 외국인들에게는 비자연장 코스로 이용되기도 한다.

미얀마는 카렌민족해방전선 등 소수민족 반군과의 내전지역으로 비행기를 이용한 출입국 외에 육로나 해로 등을 이용한 여행객의 출입국을 금지하고 있으나, 매솟(MAE SOT)과 매싸이(MAE SAI)국경은 합법적으로 미얀마를 구경할 수 있는 육로 포인트라 할 수 있다.

매싸이에서 미얀마 입국수속을 받을 경우 내륙지방으로는 들어가지 못하고 근교지역만 여행 할 수 있다. 편법으로 육로를 통해 미얀마 내륙으로 들어가는 방법이 있으나 소수민족의 독립투쟁으로 인한 집단월경 방지 및 마약 등 미얀마 국내 상황에 따라 국경이 봉쇄되는 일이 종종 발생하고 있어 비공식 루트를 통한 육로 입국은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국경을 맞대고 있는 미얀마의 관문 따찌렉(TACHILEK)은 미얀마를 합법적으로 구경하려는 관광객들과 미얀마에서 물건을 사가려는 태국 상인들로 활발한 상권이 형성되어 있다.

국경건물 왼쪽 시장으로 들어가 시장이 끝나는 지점 오른쪽으로 들어 가면 강을 마주보고 미얀마와 태국으로 나뉜다. 미얀마 사람과 태국 사람이 폭이 좁은 강에서 투망질을 하며 고기를 잡고, 그 광경을 바라보는 미얀마 국경 수비대원의 모습은 묘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매싸이 국경 건물 앞에는 많은 노점상이 자리하고 있다. 대부분 미얀마 사람들로 아침 일찍 리어카를 끌고 국경을 넘은 다음 장사를 하고 국경이 닫히기 전에 미얀마로 넘어 간다. 즉석에서 짜주는 오렌지 주스와 밤 맛이 일품이다.

매싸이는 여행자 편의 시설이 부족하여 치앙라이 시내에 숙소를 정한 다음 당일 치기로 다녀오거나 매싸이를 둘러본 후 치앙센 등으로 이동할 경우엔 치앙센에 숙소를 정하는 것이 좋다. 치앙라이 가기

AIR 항공편

치앙라이와 방콕 사이에 타이항공이 운행하고 있다..

항공편 문의 www.thaiair.co.kr

버스로 가기

치앙라이 터미널은 시의 중심부에 있으며 방콕 → 치앙라이 구간의 버스는 대부분 치앙마이를 경유한다.

최웅선 기자  wschoi@golf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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